모래그릇 1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8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이병진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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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일본 도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형사의 고군분투를 다룬 소설이다.

처음에는 단순해 보이던 사건이 풀어해치다보니 의외로 복잡한 사건이 됐다.

그 매듭을 하나하나 찾아나가는 과정과 조각들을 붙여넣는 과정이 정성스럽게 이어진다.

작가에 의해 만들어진 조각들을 짜맟추는 식이어서 조금 억지스러운 점도 있고

중반 이후에는 필요이상으로 퍼즐이 복잡해져서 얘기를 따라가기 조금 어려워진다.

그래도 퍼즐을 맞추는 재미로 읽어나가다보면 나중에 다 맞춰진 그림이 나올 때 홀가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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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강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0
엔도 슈사쿠 지음, 유숙자 옮김 / 민음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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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는 이들이 인도여행을 하게 된다.

흰두교의 나라 인도를 경험하면서 그들의 마음 속 상처들이 짖물러 터지고 새체기를 낸다.

그런 과정 속에서 신과 종교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형이상학적 주제를 다루지만 구체적인 삶에 천착하기에 얘기들이 살아서 감정이 꿈틀거린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도 평이해서 읽기에도 편하지만 이야기의 깊이는 만만치 않다.

단지 인도와 인도인들의 삶을 대상화해서 바라보는 시각이 거슬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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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의 맛 창비청소년문학 80
누카가 미오 지음, 서은혜 옮김 / 창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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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갇던 육상부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물러서 있는 형, 형을 보며 달리기를 계속했지만 형의 모습과 집안 상황으로 갈등하는 동생, 주변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제대로 도움을 주지 못해 속앓이만 하는 친구, 부모의 갈등과 주위의 동정어린 시선에 자존심만 세우려드는 아이

이런저런  사연들을 갖고 있는 고등학생들이 달리기와 요리를 통해서 서로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면서 힘이 되어주는 이야기다.

그들의 세심한 배려가 잔잔히 스며들고, 극적인 장치없이 민민한듯 하면서도 자신의 상처를 딛고 나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좋다.

하지만 고등학생답지 않게 너무 생각들이 깊고 감정이 절제되 있어서 소설의 힘은 조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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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천둥
온다 리쿠 지음, 김선영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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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세계적 천재들이 참가해서 좌웅을 겨룬다는 내용이다.

내용은 아주 단순하고, 익히 예상되는 오버액션들이 활개를 친다.

그런데 처음부터 책에 쑥 빠져들어서 700쪽에 이르는 두꺼운 책 속으로 내달리게 만든다.

클래식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도 그 음악에 빠져들게 만들어 유트브로 검색해서 듣게 만든다.

치열한 경쟁보다는 서로를 보듬어주고 함께 나아가는 방식의 이야기도 마음에 든다.

다 읽고나면 별로 남는 게 없어도 이 책을 읽는 며칠 동안 피아노 음악의 푹 빠져있게 만든 것만으로도 아주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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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틴 4teen
이시다 이라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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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예민하고 혈기왕성한 열네살 남자 아이들의 이야기다.

부자집 아들도 있고, 가난한 집의 비만아도 있고, 조로증 환자도 있고, 평범한 아이도 있고, 게이도 있다.

모두들 다른 환경에서 서로 다른 고민들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그 또래들 특유의 상믐하고 순수한 마음이 있다.

열네 살의 정서를 잘 살려내서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지기는 하는데

평범한 일상에 너무 극적인 사건들이 놓여버리고

이에 대처하는 자세는 왠만한 어른 이상이다.

좀 더 평범한 이야기였으면 더 좋았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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