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불청객 카르페디엠 26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김재희 옮김 / 양철북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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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의 힘 중의 하나는 청소년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그랬을 때 세상을 변화하려는 힘이 조금은 모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청소년의 눈으로 세상을 보려고 무진장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청소년들의 정서를 이해하려는 노력도 정말 많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의 시선이었다. 뜻은 좋지만, 왠지 모르게 교훈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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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사계절 1318 문고 36
라헐 판 코에이 지음, 박종대 옮김 / 사계절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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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꼽추 아이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차별을 온몸으로 느끼지만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나간다는 이야기다. 이야기는 진부하다. 이 책보다 훨씬 오래전에 나온 '파리의 노트르담'이 훨씬 신선하다. 이야기의 흐름도 작위적이다. 하지만 편하고 쉽게 읽힌다. 그리고 따뜻하다. 이런 진부한 이야기가 읽히는 이유는 글쓰는 재주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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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헨의 선택 풀빛 청소년 문학 2
한스 게오르크 노아크 지음, 모명숙 옮김 / 풀빛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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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가 조금씩 세상을 알아가면서 세상살이가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런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발버둥 치는 법을 배우게 되는데 점점 발버둥이 커져야만 살아갈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세상에 무시무시한 악마는 없다. 적당한 무관심과 적당한 관료주의와 적당한 개인주의만으로도 순진한 꼬맹이를 범죄자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애들만 그런게 아니라는 걸 어른들도 충분히 알고 있지 않나? 책을 덮고나서도 오랬동안 가슴 속에 뭔가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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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유로 세대
안토니오 인코르바이아.알레산드로 리마싸 지음, 김효진 옮김 / 예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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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한 달에 천 유로로 살아가는 허접한 청춘들의 삶을 정말 생생하게 그렸다. 제목은 우석훈의 '88만원 세대'랑 비슷하지만, 내용은 최규석의 '습지생태보고서'랑 비슷한 소설이다. 지질이 궁상으로 살아가야 하는 젊은 20대들의 삶은 한국이나 이탈리아나 다를 바가 없다. 신자유주의는 이렇게 세상의 모든 젊은이들을 통하게 만들고 있다. '88만원 세대'보다는 사회적 성찰이 부족하고, '습지생태보고서'보다는 발랄함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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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4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지음, 우석균 옮김 / 민음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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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시인을 위해 편지를 배달하는 시골의 우편배달부는 어리고 무식하고 게으르다. 하지만 시인을 동경하고, 가슴에 열정을 갖고 있고, 따뜻한 마음이 있다. 민중 속에 살아 있는 네루다의 모습이 이런 모습일 것이다. 네루다의 이름은 역사 속에 남았지만, 우편배달부의 이름은 사라졌다. 하지만 그런 우편배달부가 더 따뜻하게 다가온다. 네루다의 시를 읽듯이 순식간에 읽게 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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