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 히치하이크 - 미국에 간 카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강혜경 옮김 / 시공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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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을 떠나본 적이 없던 카티가 이모를 설득해서 미국여행에 나선다. 뉴옥과 시카고를 비롯해 미국의 여러 도시를 돌아보면서 환상 속에서만 바라보던 미국을 직접 접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깨달아간다. 고아로 자랐지만 활달하고 고집이 강한 카티는 이모의 걱정을 물리치고 세상의 현실을 조금씩 알아가고 홀로서기를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인종갈등과 미국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무리없이 녹아들어있지만, 초반의 발랄한 가볍움와 후반의 진지함이 어색하게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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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안타까움성
디미트리 베르휠스트 지음, 배수아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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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한 빈민가에서 살았던 작가의 경험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소설이다. 빈곤과 차별 속에 살아가면서도 주눅들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 속에 활력이 넘친다. 좌파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그곳이지만 마초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폭력적인 삶은 변하지 않는다. 매우 생생한 표현들과 긍정적 삶의 방식들이 유쾌하기는 하지만, 그 삶을 탈출한 작가의 시선이 묘하게 일그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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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버스 2014-06-17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D. 베르휠스트의 소설 <사물의 안타까움성>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 공연되어 정보 공유합니다. 소설을 읽으신 분들께는 더욱 흥미로운 연극이 될 것 같아 댓글 남겨요. 공연 정보는 인터파크에서 '사물의 안타까움성'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연극 <사물의 안타까움성>
2014.07.10-2014.07.20 아르코 소극장
전석 2만원
예매 바로가기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4006227#TabTop
 
키리냐가 열린책들 세계문학 101
마이크 레스닉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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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100년은 훨씬 더 지난 미래에 지구와 우주를 지배하는 유럽인들이 유토피아 행성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자발적 이주민들에 의해 만들어진 유토피아는 유럽화된 지구를 대신해 아프리카 원시부족의 삶으로 돌아간다. 이 소설은 그 유토피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다. 이분법적으로 대립될 듯 하던 소설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들이대면서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그들의 삶은 아주 단순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는 양상이 점점 심각해지고 복잡해졌다.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얘기를 10년 동안 10편의 단편소설로 이어서 만들어내는 으력도 대단하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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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여행
얀 코스틴 바그너 지음, 유혜자 옮김 / 들녘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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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유도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초반부터 자신이 범인임을 말하기 때문에 범인을 찾는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범인의 심리를 쫓아가는 추리소설이다. 사필귀정이나 권선징악과 같은 전통적 윤리를 조롱하면서 긴장감 있게 이야기를 이어간다. 재미있기는한데 다 읽고나면 남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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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푼짜리 오페라 - 베르톨트 브레히트 희곡선집 열린책들 세계문학 200
베르톨트 브레히트 지음, 이은희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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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히트의 대표적인 희곡 두 편을 접할 수 있다. 불의와 이기주의와 악이 판치는 세상을 낮은 자들의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그런 세상을 비판하고 있는데, 교훈적이지도 교조적이지도 않다. 그런 세상을 비판하는 이들 조차도 부조리함으로 몸과 영혼이 찌들어 있기 때문이다. 지식인들의 비판이 아닌 하층계급의 비판이어서 모든 말과 행동이 살아 날뛴다. 희곡이라는 것이 읽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연을 위한 것이기에 읽는 것만으로는 호흡이 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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