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옆지기와 나의 결혼 7주년이 되는 날이다. 갑자기 옛날 생각들이 난다.

우선은, 결혼식날 속눈썹이 떨어지고, 신부화장이 지워지고 어깨를 들썩이며 서럽게 울었던 기억부터 난다. 솔직히, 옆지기랑 연애를 하면서 서로 아버지가 안 계시는 집이라고만 생각했었다. 우선, 우리가 결혼하기 1년전 시아주버님 결혼식 때에도 시아버님이 모습이 보이지 않았으니까. 우리집처럼 당연히 돌아가셨다고 생각하고는 묻지 않았었다. 그런데 웬걸, 우리 결혼식 한달도 채 안남기고 시아버님이 나타나셔서는 자기들 부부(새시어머님?)를 모셔 살란다. 알고봤더니 오빠가 고등학생시절에 두 분이 이혼을 하셨고, 그때부터 옆지기는 아버님이랑 살다가 혼자 독립했었단다. 그러다 아버님은 밀항으로 일본을 가셨고, 옆지기는 다시 어머님과 함께 살게 되었단다. 시아주버니는 대학을 육지로 가게되 그후 거의 내려오신 적이 없으시단다. 정말,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진짜 난감했었다. 엄마도 이 사실을 알고는 이 결혼 절대무효!!! 라면 난리 아닌 난리가 났었다. 옆지기가 엄마한테 사정하고 매달리고, 시아버님께 사정하고, 난 나대로 갑자기 감당히 안되고 무서워 이 결혼 하기 싫다고 하고, 정말 대 난리가 났었다. 그래도, 인연이었는지 어떻게든 결혼식을 올렸다. 그때, 동생이 친구들과 함께 유리상자의 "신부에게"에게 라는 노래와 다른 노래 한 곡을 축가로 불러줬었는데 그 노래를 들으면서 왜 그렇게 서럽던지 한번 터진 울음이 멈춰지지가 않았었다. 휴~. 지금도 마음이 짠~ 하게 아프다.

그리고, 어영부영 살아온지 만 7년이 됬다. 매 해마다 결혼기념일을 특별히 보내오지 못했지만 올해는 더 쓸쓸한다. 옆지기랑 냉랭한 상태가 꽤 되었다. 아마, 이번에도 내가 한 어떤말에 옆지기가 화가 나 있는 듯 한데 도저히 감히 잡히질 않는다. 생각해보니 만7년동안 옆지기가 화나면 늘 내가 먼저  왜 화가 나 있는지를 물어보고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패턴이었지 않나 싶다. 그런데 이번만큼은 나도 섣불리 말을 꺼내고 싶지가 않다.

어쩌면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오래가져보는 냉랭한 기간인 듯 하다. --- 아직까지는 다음날이면 아무렇지도 않게 풀려왔으니까.----.  지금은 나도 '그래, 어디까지 가나 보자!' 하는 생각이다.

에구구, 결국 나의 푸념이 길어졌다.

꼬리) 실은, 유리상자의 "신부에게" 라는 노래를 듣고 싶은데 방법이 없어서 컴 앞에 앉았는데 주절이주절이가 되 버렸다. 누구, 저를 위해 유리상자의 "신부에게" 노래를 들려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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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공주 2007-05-06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세요. 아직 사랑하시는 거지요?

홍수맘 2007-05-06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넛공주님> 반갑습니다. 그림이 너무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거 있죠? 전이었다면 "글쎄요"라고 대답했을텐데 김형경님의 <천개의공감>을 읽고는 이것도 사랑의 한 과정이라는 사랑의 환상을 깨어가고 있는 중이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물만두 2007-05-06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홍수맘 2007-05-06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감사드려요.
속삭인ㅈ님>글쎄. 아직은 더 견뎌볼까 해요.

책읽는나무 2007-05-06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울집은 내일이 결혼기념일인데..것도 횟수로 7년째가 되는 해에요..^^
하지만 님의 결혼식을 올리기까지의 사연은 참 슬프네요.그리고 현재도..ㅡ.ㅡ;;
이날을 계기로 서로 화해하심이?
해를 거듭할수록 결혼기념일의 느낌이 자꾸 엷어진다는 느낌이랄까?
뭐 그런 느낌은 드는데 벌써 횟수가 이렇게 되었구나!를 생각하면 좀 더 사랑하고 살아야겠다라는 느낌만은 가지게 되어요.맘이 실천으로 안옮겨져서 탈이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오늘밤에 실천해보세요..^^

홍수맘 2007-05-06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아이이름이 '지수'인 것부터 해서 이래저래 공통점이 너무 많아요. 그쵸?
감사합니다. 글쎄, 오늘은 또 어찌 지날것인지 ...............

미설 2007-05-06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도 지난 4월 29일이 7주년이었답니다^^
오늘을 계기로 풀어지시면 좋겠네요.. 그래도 축하드립니다.

뽀송이 2007-05-06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결혼해서 살다보면 이런 저런 마음을 다치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게 다 자신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데서 오는 일들 일거예요.ㅡㅜ

사랑스런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두 분의 남은 날들을 위해서...

서로의 입장을 먼저 들여다보는 연습이 필요하겠지요.ㅡㅜ

그렇지만, 이런 노력도 남자보다는 항상 여자들이 먼저 해야 하는 게 더

화나는 일일지도 모르겠어요.ㅡㅜ

홍수맘님^^

그래도 님이 믿고 선택한 결혼을 아름답게 잘 가꾸어 나갔으면 합니다.

님의 힘겨웠지만, 아름다운 결혼기념일을 축하합니다.^_*


홍수맘 2007-05-06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감사드려요. 님도 7주년! 이셨군요.
뽀송이님>꽃다발 너무 잘 받았습니다. 너무 예뻐요. 소중히 간직할께요.감사드려요.

짱꿀라 2007-05-06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오래 오래 행복하세요. 가정의 행복이 늘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Mephistopheles 2007-05-06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주년...^^ 아웅다웅하시면서도 7주년이 되셨군요..전 6주년인데...^^
마님께 여쭤봐서 남편 머슴화 방법을 알려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ㅋㅋ

프레이야 2007-05-06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좋은날에 기분이 그래서 어떡하나, 님을 어떻게 행복하게 해드리나
잠시 고민됩니다. 전, 3월에 18주년이었잖수? 경험에 비춰보면 7년 정도면 아직
많이 토닥거릴 때에요. 옆지기님이 뭔일로 그러시나 몰라도 그럴 땐 그냥 내버려
둬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위에 메피님댓글에 웃음나요.
남편의 머슴화... 홍수맘님, 그냥 오늘 무조건, 축하드립니다.

홍수맘 2007-05-06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감사드려요. 네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할께요.
메피님>실은 우리 옆지기 지금도 완전 머슴화 되어 있어요. 가끔 삐쳐 말을 잘 안헤서 그렇지... ^ ^;;;;;
배혜경님>감사드려요. 조금전에 옆지기랑 술한잔 하면서 서로 울고불고 하면서 풀었어요. 우리 부부 너무 웃기죠? 홍/수가 "엄마, 말 싸움에서 누가 이겼어?" 하고 묻네요. ㅋㅋㅋ

마노아 2007-05-06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날이네요. 서로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겠죠?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 모레, 더 많이 웃는 홍수맘님 되시길 간절히 바래보아요~

프레이야 2007-05-06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정말 잘 하셨어요. 울고불고 그러시다니, 정말 바람직해요.
사랑이 팍팍 느껴집니다.^^ 애들은 의외로 엄마아빠 말다툼에 참 담담하지요.
아무것도 아닌 것 갖고 다투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지요. 편히 주무세요^^

홍수맘 2007-05-07 0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할께요.
배혜경님>애들은, 참!!!. 어찌보면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 주는 게 너무 고마워요. ^ ^.
섬사이님> 감사합니다. 님도 행복한 5월 되세요. ^ ^.

무스탕 2007-05-07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쁜 5월의 신부셨네요 ^^
부부싸움은 빨리 끝내는게 서로에게 좋은데 말처럼 쉽지가 않죠?
13주년이 지난 저도 아직 최대의 난제가 부부싸움이라니까요...
하여간 좌우지간 7주년 축하드리고요 앞으로도 70년동안 행복하게 사세요~ ^^*

홍수맘 2007-05-07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감사드립니다. 일단, 싸움은 어제 술먹으면서 저도 울고, 옆지기도 울고 하면서 끝났습니다. ---- 에구구, 창피 ^ ^;;;;;

소나무집 2007-05-07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에 친구들이 내려와서 요란하게 놀다 가니 이제야 서재에 들어왔네요.
그래도 뒤늦게 결혼기념일은 축하 드립니다.
오랫동안 마음 상해 있어봐야 나만 손해인 거 같아요.
잘 풀었어요.

향기로운 2007-05-07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세요^^ 두분의 결혼기념일 늦었지만 축하해요^^*

홍수맘 2007-05-07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향기님> 감사드려요. 이번 한주도 행복하세요. ^ ^.
 

어제 오전내내 우울해 하고 있었는데 2시쯤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내일 동생이 다시 시댁되실 어르신들 뵈러 울산을 간다고 하니 얌전한 원피스도 사 주고, 핑계에 우리아이들 어린이날 선물도 미리 사 주신다면서 당장 집앞으로 오라신다. 아시다시피 얼마전 엄마가 발 수술을 하셨는지라 잘 걷지도 못하시는 관계로 어쩔수 없이 홍/수를 데리고 후다닥 엄마집으로 향했다.

우선, 홍/수에게 줄 선물을 고르기 위해 우리집에서 좀 떨어진 대형 마트에 가서 홍이에게는 과학상자를, 수한테는 클레어(?) 세트랑 포스터칼라 --- 솔직히, 왜 수가 이런 걸 골랐는지 --- 를 사 주시고는 저번에 지나치듯 '홍이 점퍼를 잃어버렸다'는 말을 기억하시고는 장마를 대비한 얇은 점퍼까지 사 주셨다. 에구구, 너무 넘치는 어린이날 선물이다.

그리고, 다시 시내로 나와 엄마와 동생의 본격적인 쇼핑이 시작되고, 나와 우리 홍/수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계속 졸래졸래 쫓아다녔다. 몇시간을 돌아다녔는데도 두 사람 모두에게 맘에 드는 옷을 고르지 못했고, 엄마가 고생했다고 저녁을 쏜다고 해서 양념갈비를 배 터지게 먹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에구,피곤해~" 하고 잠깐 누울려는데 "띵동띵동" 우리집 벨이 울린다. 누군가 봤더니 시누 식구들이 꼼장어랑 소주병을 들고 찾아왔다. 무거운 몸으로 상을 내오고 술자리를 가졌다. -- 이젠 4명의 아이들이 자기들 끼리 너무 잘 놀아줘서 예전보다 많이 편해졌다. --- 거의 10시가 넘어 파장을 할려는데 시누가 피곤한지 우리집에서 자고 갈까 한다. --- 속으로 에구 그냥가지! --- 하면서 겉으로 '그러라고 했는데', 마침 시누 둘째가 집에 가자고 '잉잉잉' 해 주는 바람에 주섬주섬 챙겨서 집으로 돌아갔다. 휴~.

어제느 평상시 보다 더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 에구구, 정말 우울모드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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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5-04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활기찬 하루 보내셨네요~~ 엄마는 영원한 물주^*^
님 피곤하지만 기쁜 하루 되셨죠? 화이팅입니다~~

뽀송이 2007-05-04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
하하하^^
님 정신없이 보내다 보면 우울모드도 삐져서 가버릴거예요.^^
홍수맘님!!! 즐거운 하루 꽉!! 잡으셔요!!

홍수맘 2007-05-04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그러게요. 아직까진 울 엄마가 우리집 '물주'랍니다. ㅎㅎㅎ
뽀송이님>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물만두 2007-05-04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ㅡㅡㅡㅡ^

울보 2007-05-04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피한것이 좋지요,,,홍수맘님은 어머님이 가까이 살아서 좋으시겠어요

아영엄마 2007-05-04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리저리 챙겨주는 어머니가 계신 거 부럽습니당~. 우울모드는 길게 끌어서 좋을 거 없어요. 바쁘게 보내시는게 좋은거죠 뭐.

홍수맘 2007-05-04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가족들 가까이 사니 어떨땐 하는 일 없이 바쁘답니다. 금방도 사촌오빠가 김밥 사달래서 돈내코 유원지에 갔다왔어요. ^ ^.
물만두님> 무슨 의미신지.....
울보님>네. 가끔 시달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엄마한테 도움을 많이 받고 있죠.
아영엄마님>맞아요. 어떻게든 힘내서 밝게 사는게 낫겠죠? ㅎㅎㅎ

향기로운 2007-05-04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작정하고 우울하려고 해도 곁에서 도와주지 않네요^^* 가족들의 훈훈한 모습 보기 좋아요^^

2007-05-04 15: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5-04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님> ㅋㅋㅋ. 정말 말 그대로 우울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봐요. ^ ^.
속삭인님> 제가 늘 감사해요. 맛있게 드세요. ^ ^.

소나무집 2007-05-04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방 우울이 도망갔군요.
그래서 주변에 사람이 많아야 한다니까요.
사실 제가 요즘 가까이에서 마음을 나눌 이가 없다 보니 약간 우울 모드랍니다.

홍수맘 2007-05-06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이 우울모드가 몸과 마음을 참 힘들게 해요. 그쵸?
 

어제부터 저의 우울모드가 시작됬어요. 그래서 다른 님들의 글들을 읽어내려가면서도 그냥 멍해져 아무런 말도 떠오르질 않네요. 그래도 저의 일상들은 계속 되겠죠?

이 우울모드에서 빨리 빠져나와야 할텐데.....................................

저도 힘들지만 옆에 있는 가족들도 힘들어 질까봐서 걱정 됩니다.

 

에구, 쓸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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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3 1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5-03 1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7-05-03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우울하실까요? 힘 내세요~~ 힘.
3박스 무사히 잘 받았고, 예쁜 카드에, 맛난 초콜렛도 감사합니다. 오늘 입금해 드릴께요~~

책읽는나무 2007-05-03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우울하세요?
안그래도 고등어랑 생선을 구워서 후기문을 빨리 올려야하는데 마음만 앞서고 있습니다...곧 올릴테니 부디 힘내시옵소서~~
엄마가 힘을 내야 식구들..특히 아이들이 신나하는 것 같더라구요..^^

홍수맘 2007-05-03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ㅊ님>매직 때문은 아니구요, 사실 너무 적나라 하지만 경제적 문제가 가장 큰 듯 싶어요. 그리고 며칠 있으면 결혼기념일이라 더 우울해 지는 건 아닌가 하고 생각중이랍니다.
속삭인ㅂ님>감사합니다. 혹시 저에게 힘을 주시려고? 너무 절묘한 타이밍이라서...
세실님> 너무 감사드려요. 항상 감사한 맘 잊지 않고 있답니다.

홍수맘 2007-05-03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감사합니다. 기운낼 방법을 찾아봐야 겠어요. 요즘 <천개의 공감>이란 책을 읽고 있는데요 "내안에 답이 있다"고 하네요. 저도 찾아볼려구요.

마노아 2007-05-03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셔요. 저도 계속 가라앉아서 억지로라도 웃고 좋은 일 생각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예쁜 아이들 보시면서 기운내셔요!

프레이야 2007-05-03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타이밍이 절묘하긴 한데 그래서는 아니랍니다. ㅎㅎㅎ
언능 보내주시와요.(지금 막 떼쓰고있어요^^)

홍수맘 2007-05-03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바로 보낼께요. ^ ^.
마노아님> 감사해요. 지금 힘낼 방법 찾고 있어요.

무스탕 2007-05-03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우리 같이 박차고 올라오자구요!! 아자~~~

뽀송이 2007-05-03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홍수맘님^^;; 알라딘 홍보대사께서 우울모드라요.^^;;;
얼릉!! 그 곳에서 탈출 하셔요!!!
홍수맘!!! 홧팅!!!

전호인 2007-05-03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탈출하세요.어서....
지금이 기회입니다. ㅎㅎ
기분전환이 필요하겠네요.

물만두 2007-05-03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아자아자!!!

향기로운 2007-05-03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탈출합시다~~!!! 우울한 거 저리가라~ 훠어이~ 훠어이~~^^*

홍수맘 2007-05-03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뽀송이님>전호인님>물만두님>향기님>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님들의 응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알라딘이 있고, 그리고 여기 고마운 님들이 있으니 전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쵸?

바다지기 2007-05-03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월3일이면 오늘이네요. 그래서 쇼핑을 나오셨나? 덕분에 오랜만에 만나고 서재도 알게 되고 좋으네요. 내일이 아들 소풍이라 대충 준비하고 급한 마음으로 얼릉 서재를 찾았어요. 참 알뜰살뜰하게 잘 꾸리셨네요. 어느새 이렇게 좋은 벗들도 많이 만나고요. 저는 근 2년동안 빈집으로 놔두어서 엄청 챙피해지네요. 컴과 별로 안친해서리... 앞으로 종종 들릴께요.^^; 아자아자!

홍수맘 2007-05-03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반가워요. ^ ^. 실은 우리 엄마가 발을 수술하신지 얼마 안되서 당분간 엄마의 이동보조가 필요하답니다. 오늘도 전화가 와서 후다닥 .........
저도 님 서재 자주 방문할께요. ^ ^.

짱꿀라 2007-05-03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언능 기운차리시고 화이팅!!!^^

홍수맘 2007-05-04 0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감사해요. ^ ^.

소나무집 2007-05-04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세요.
요즘 사방에 꽃이 만발하고 날씨도 좋으니 그런 생각이 들었을 거에요.
상대적으로 내가 초라해지는 계절이 바로 봄이잖아요.
힘내세요!

홍수맘 2007-05-06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감사해요. 제가 아직도 봄을 타고 있는 걸까요?
 

오늘 처음으로 녹색어머니회 교통지도를 하고 왔습니다. 학교앞 문방구에서 호루라기도 사고, 안내문에서 알려준 곳에 가서 앞치마랑 깃발을 챙겨 지정된 횡단보도 앞에 섰습니다. 같은 반 다른 엄마가 늦으셔서 혼자 서 있으려니 처음엔 너무 쑥스러워 고개를 잘 들지 못하고 있었더랍니다. 조금 있으려니 아이들이 하나둘 횡단보도 앞에 있으니 저절로 긴장이 되어 호루라기도 열심히 불고, 양쪽에서 오는 차도 열심히 살펴보게 되어 1시간이 정말 후딱 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어떤 아주머니한테 "깃발 빨리빨리 왔다갔다 해야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다"는 핀잔도 듣고, 어떤 한 아주머니한테는 제가 서 있는 위치가 틀렸다는 얘기도 들어서 혼자 좀 창피하기도 했답니다. 그러다가도 제 깃발 신호를 무시하고 쌩~ 하고 지나치는 차를 보면 혼자 막 궁시렁 대고, 제가 서 있는 곳 바로 옆에다 떡~ 하니 주차하는 차량때문에 오고가는 차가 잘 보이지 않아 또 혼자 궁시렁궁시렁 대면서 횡단보도 중간에서서 깃발신호와 호루라기 신호를 보내기도 했지요. ㅎㅎㅎ

암튼, 처음이라 많이 쑥쓰럽고 어떨떨 하긴 했지만 갔다오고 나니 그래도 뭔가 하나를 한 것 같아 뿌듯한 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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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5-02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일하고 오셨네요. ^*^

홍수맘 2007-05-02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크면서 저도 참 다양한 경험들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

소나무집 2007-05-02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하셨어요. 저도 10월에 합니다.

홍수맘 2007-05-02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저희는 보니까 2달에 한번 꼴이 될 듯 합니다.

무스탕 2007-05-02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작년과 재작년 2년동안 녹색어머니 활동을 했었어요. 1달에 1번정도씩...
이거 해봐야 압니다. 우리 애들이 얼마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요. 녹색어머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지요..
운전하시는 분들 (저도 운전합니다) 정말 어디서고 주의해야 하지만 특히 등하교시간 학교앞에선 정말 조심해야해요.
홍수맘님. 수고 많으셨고요, 1년동안 수고 많이하세요~ ^^*

홍수맘 2007-05-02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오늘 처음이었지만 정말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님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해보렵니다.
 

내일 여동생 남친이 정식으로 우리집에 인사온사고 해서 애마 세차하랴, 또 마침 자동차 검사일이 끼어서 자동차 검사 갔다오랴 가게 대충 청소하랴 괜히 바쁜 하루였다.

여동생 남친이 울*에 사는 경상도 사나이라 공항까지 마중을 가서,애마에 태우고는  큰집, 고모집 등을 순회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 홍/수도 단장을 시켜야 하는지라 오랜만에 미용실에 머리를 자르고, 목욕까지 시키니 이 시간이다. 휴~.

무지 지친 하루였다.

오늘은 서재질도 제대로 못하구 ㅠ.ㅠ

알라디너 여러분 주말 잘 보내세요. ^ ^.

참, 혹시 우리집 컴이 궁금해 할 것 같아서 올려요.



  요거이, 말썽많은 그 컴입니다. ^ ^;;

 조립품 인지라 고장날때 A/S도 힘들어요. 우리 동네에는 조립컴퓨터 취급하는 곳이 없어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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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4-27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부 될 분이 오시군요. 여러가지로 신경 쓰이겠어요.
함께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래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물만두 2007-04-27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도 조립품인데요^^ 그나저나 여동생분 곧 좋은 소식있겠네요^^

전호인 2007-04-27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사람이길 바랍니다. 처음 생면이 중요할 텐데 남자분이 무척 긴장될 것 같기도 하네요. ^*^

세실 2007-04-27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쯤 평가가 끝났겠죠? 맘에 드시나요? 내일은 푹 쉬세요~~~

2007-04-27 2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짱꿀라 2007-04-28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 잘 보내시구요.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세요.

홍수맘 2007-04-28 0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물만두님>전호인님>세실님>속삭ㅊ님>산타님> 감사드리구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 ^.

무스탕 2007-04-28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형될 입장에서 슬쩍 긴장도 되시겠어요. 잘 치루시고(?) 홍수맘님도 좋은 주말되세요~ ^^*

홍수맘 2007-04-29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바쁜 하루 잘 보냈구요, 오늘 올라간다네요. 같이 돌아다니면서도 부끄러워 눈을 잘 못 맞췄당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