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_읽는_하루꽃잎은 오늘도 지면서 붉다오늘 내 발에 밟힌 풀잎은 얼마나 아팠을까내 목소리에 지워진 풀벌레 노래는 얼마나 슬펐을까내 한 눈 팔 때 져버린 꽃잎은 얼마나내 무심을 서러워했을까들은 제 가슴이 좁고 산은 제 키가 무겁지만햇빛 비치는 곳에는세상의 아름다운 삶도 크고 있다길을 걸으며 나는오늘 이 길을 걸어간 사람들을 생각한다그들은 모두 나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일 것이다나는 그들이 걸어간 길의낙엽 한 장도 쓸지 않았다제 마음에도 불이 켜져 있다고풀들은 온종일 꽃을 피워들고제 마음에도 노래가 있다고벌레들은 하루 종일 비단을 짠다마른 풀잎은 이름만 불러도 마음이 따뜻하다나는 노래보다 아름다운풀꽃 이름 부르며 세상길 간다제 몸 부서지는 소리를 들으며나뭇잎은 땅으로 떨어지고제 사랑 있어 세상이 밝다고꽃잎은 오늘도 지면서 붉다*이기철의 시 '꽃잎은 오늘도 지면서 붉다'다. 지면서도 붉은 나뭇잎을 보러 분주한 사람들의 마음자리에도 붉음이 내려앉았다. 그 붉음이 옅어질까봐 해마다 반복적으로 붉은 꽃을 찾고 붉은 단풍을 밟는다. 올해도 붉었을 그대 마음자리가 여기에 있다.'시 읽는 하루'는 전남 곡성의 작은 마을 안에 있는 찻집 #또가원 에 놓인 칠판에 매주 수요일 올려집니다.#곡성 #곡성카페 #수놓는_농가찻집 #곡성여행 #섬진강 #기차마을 #나무물고기 #우리통밀천연발효빵전남 곡성군 오산면 연화길 58-4
우선 재미가 있다. 잘 쓰고 못 쓰고는 나중 일이라 손 놀림 따라 써지는 글씨가 신기할 따름이다. 과정의 7부 능선을 급하게 지나왔다. 급한 과정과는 달리 아직은 마음이 느긋하니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여긴다.과정 이후의 일은 또 방법이 생길 것이다.
손에서 놓지 않으면 어디든 갈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