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다.
봄을 누리려고 멀리 나간 마음을 다독이느라 차분하게도 내린다.
물 오르는 나무 가지 끝마다 반짝이는 은방울 꽃이 피었다.
이 비 그치면 쿵쿵거리는 심장 소리로 봄 품에 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