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기분'
-김인 저, 웨일북


쓰고 떫고 시고 짜고 달다. 조건과 감정에 따라 늘 다른 맛을 전하지만 그 중심에 놓치지 않아야 하는 무엇이 있다. 차를 즐겨마시며 예찬하는 것 역시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인생의 맛이 궁금할 때 가만히 삼켜보는" 책의 부제로 달고 있는 이 문장이 주는 의미가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고요를 지향하나 번잡이 앞서는 형식 속에서 맛을 찾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차가 내 일상에서 다소 멀어진 이유다.


"차를 왜 마시는가? 외로워서 마신다. 정말이지, 외로워서."

사루비아 다방 김인의 독특한 차맛을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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