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반기듯 새벽에 쌓인 눈이 고마웠다. 먼길 달려온 수고로움에 등 토닥이는 손길이 더해졌다. 어쩌면 바라던 귀한 모습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까만밤 하얘지라고 다시 눈이다. 덕분에 설중 복수초福壽草와의 눈맞춤을 하고, 덕분에 반가운 마음에 온기까지 더해졌다. 애써 꽃을 찾는 마음의 본뜻이 무엇인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 미소로 이미 알았다. 매 순간마다 얼굴 가득 미소가 피어난다.


그 마음이 꽃처럼 곱더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