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영실營實)
꽃보다 새순에 얽힌 추억이 많다. 밍밍한 맛이지만 보드라운 속살의 순을 씹는 마음은 푸릇하기만 했다. 어린시절의 추억을 잊지않고 아이에게 맛보게 하며 추억을 공유한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위에 초가삼칸 그립습니다"


김영일 작사 김교성 작곡 백난아가 부른 노래 '찔레꽃'에서 붉은색의 찔레꽃을 해당화라고도 하는 등 꽃에 대한 이야기거리가 많았다. 실제하는 붉게 피는 꽃을 본 후에 노랫말에 대한 의구심이 사라졌다. 꽃은 흰색 또는 연분홍색이고 햇가지 끝에 여러 개가 달리며 핀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영실營實'로 부르는 찔레의 열매다. 붉게 익어 한겨울을 난다. 중요한 약재로 쓰였다고 한다.


'가시가 찌른다'라는 뜻에서 온 것으로 짐작된다는 찔레는 순과 꽃, 열매 등으로 사람들의 일상에 깊이 관계를 맺었다. '고독', '주의깊다'라는 의 꽃말을 여기에서 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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