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파잡기綠波雜記'
-한재락 지음, 신위 비평, 안대회 옮김, 휴머니스트


녹파잡기는 "한재락이 1820년대 평양에서 가장 뛰어난 기생 66명과 기방 주변 명사 5명을 직접 인터뷰한 책이다. 한재락은 그들의 예술 세계와 삶의 애환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냈다. 여기에 당대 문인으로 명망이 높았던 신위, 이상적, 강설이 각각 비평과 '제사', '서', '제시'를 덧붙였다."


조선시대 문화예술의 한 축을 담당했던 기생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를 끈다. 더불어 이 책을 쓴 한재락 역시 주요한 관심사 중에 하나다. 박지원, 이가환, 박제가, 이학규, 유득공, 이상적, 신위 등 조선 후기를 독특하면서도 당당하게 살았던 이들과 활발하게 교류했다고 하니 그 흥미로움이 배가 된다.


조선시대 문화예술의 현장을 엿보는 재미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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