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 맑고 깨끗하다. 겨울 풍경의 백미 중 하나다. 가을 이후 비도 눈도 귀한 시절을 건넌다. 눈은 입김에도 녹아버릴만큼 조금 내린 들판에 서서 산을 넘는 해를 가슴 가득 품는다. 긴 밤을 건너온 달이 해를 맞이하며 하루를 연다.
명징한 하루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