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서니'
친숙한 모습이지만 이름은 가물가물 하다. 처음 만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이름이 헷갈리는 것들이 제법 많다. 이런 모양으로 시작된 만남은 비교적 오랫동안 유지되거나 잊혀지지도 한다.


늦가을 뚝방을 걷다가 잎 모양의 익숙함에 발길을 멈췄지만 보일듯말듯 꽃도 처음인듯 하고 까만 열매는 더욱 생소하다. 그만큼 허투루 봐왔다는 증거다. 연노랑의 작디작은 꽃이지만 다섯으로 갈라진 꽃잎에 꽃술까지 선명하다.


약용으로도 쓰이고 염색재로도 사용하였고 하니 그 쓰임새로는 친근한 식물임에 틀림없다. '미태'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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