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위에 새긴 생각'
-정민, 열림원


한시 미학 산책, 우리 선시 삼백수, 다산의 재발견, 비슷한 것은 가짜다, 미쳐야 미친다, 일침, 조심, 와당의 표정 등으로 일찍이 매우 깊은 인상을 남긴 정민 교수의 책이다.


'돌 위에 새긴 생각'은 명나라 말엽 장호張灝가 엮은 학산당인보學山堂印譜의 내용을 정민 교수가 간추려 소개하고 있다. 학산당인보는 옛글에서 좋은 글귀를 간추려 당대의 대표적 전각자들에게 새기게 해 엮은 책이다.


"전각은 서예와 조각, 회화와 구성을 포괄하는 종합예술이다. 돌 하나하나의 구성과 포치도 그렇지만, 그 행간에 옛사람의 숨결이 뜨겁게 담겨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정민 교수가 학산당인보를 주목한 이유다. 전각 하나하나를 마주하며 담긴 글귀의 뜻과 새김된 모양이 주는 느낌을 마음으로 담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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