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초'
가슴에 담아둔 붉디붉은 그리움이 이토록 길다란 목을 빼고서도 이루지 못한 애뜻함으로 남았으리라. 그렇지 않고서야 저리 고운 붉은색을 가지고도 모자라 목을 빼고 담을 넘을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별처럼 깊게 파인 꽃잎을 하고서 가슴에 담은 그리움 잊지 않겠다는 다짐인양 흰색이라서 더 눈부신 꽃술까지 마련 했구나.


하늘의 별이 땅으로 내려와 붉게도 피었다. 잎겨드랑이에서 자란 긴 꽃줄기 끝에 하나 또는 둘씩 달려 핀다. 깊게 갈라진 진한 녹색의 잎들 사이에서 붉은색, 분홍색 또는 흰색의 별처럼 생긴 꽃이 핀다는데 붉은색 말고는 보지 못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 의하면 유홍초와 새깃유홍초가 같은 종류로 분류되어 있다. 빗살 모양의 선형 잎을 가진 종류나 그보다 약간 폭이 넓은 잎을 가진 종류 모두 그냥 '유홍초'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동근잎유홍초와 꽃모양과 색, 잎에서 차이가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꽃말이 '항상 사랑스러운'이라는 이유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짐작하게 만드는 모양과 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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