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노랑이, 서양벌노랑이'
새로난 국도변 유난히 노오란 꽃이 눈을 사로잡는다. 혹시나 하고 한적한 갓길에 차를 멈추고 조심스런 첫대면을 한다. 사진으로 눈에 익혀둔 이미지라 낯설지 않게 이름을 부를 수 있다.


샛노랗게 핀 꽃이 콩과식물들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햇볕을 반갑게 맞이하듯 더 찬란하게 빛난다. 거의 똑같은 모양으로 피는 '서양벌노랑이'가 있는데 '벌노랑이'와 구분이 쉽지 않다. 모여피는 꽃의 갯수로 구분한다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벌노랑이라는 이름은 노랑이에서는 꽃의 색깔을 벌은 꽃이 벌을 닮았다는 것에서 유래된듯 하다. 벌의 뒷모습이 언듯 닮아 보이기도 하지만 나비를 더 쉽게 연상하게 된다.


푸른 풀 사이에서 유난히 돋보이며 주목받는 벌노랑이는 노랑돌콩이라고도 한다. '다시 만날 때까지'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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