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
제25회 무용단 정기공연


세상의 중심 백제 "가온누리 밝지"


2017. 6.30(금) 오후 7시30분
7. 1(토)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해상강국 백제, 영광의 빛을 다시 그린다.
-연출, 안무 김수현, 대본, 협력안무 김윤수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지만 누추해보이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


백제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따라 붙는 문장이다. 백제의 우수한 문화를 대변하는 표현으로 이보다 적절한 표현은 없을지도 모른다. 전성기 해상왕국으로 동아시의 중심에 있었던 백제의 역사를 떠올리며 다시 그 영광을 불러올 미래를 준비함에도 이 표현은 그 중심에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백제의 흥망성쇠를 한 무대에서 오롯이 만나는 기회다. 과소평가된 백제의 역사를 되살려 백제땅의 후예들이 살고 있는 중심에서 백제의 역사가 가지는 의미를 되세긴다.


동아시아의 중심이었던 백제의 흥망성쇠의 역사를 몸의 언어로만 표현하기에는 어쩌면 한계를 가진 출발이었을지도 모르는 도전의 무대다. 빛나는 무대란 무대를 이끌어가는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몸으로 표현하는 무용단과 그 표현을 뒷받침하는 음악과 무대장치가 하나로 모아졌을때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라고 볼때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의 이번 무대는 그에 걸맞는 감동을 전해주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백제땅의 중심 전라북도에서 백제의 영광이 되살아나 백제의 후손들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생동하는 기운이 가득한 무대다. 검소하지만 누추해보이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특별한 무대였다.


김수현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장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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