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골무꽃'
곧추선 꽃이 단연코 돋보인다. 삐쭉거리듯 고개를 내밀고 있는 모습에선 호기심 천국을 연상하게 만든다. 우뚝선 이마, 무언가를 외치는듯 입 벌린 모습에 날렵한 잎까지 특이한 꽃이다. 큰 키에 꽃마져 높이 솟았으니 풀 숲에서도 확실히 눈맞춤할 수 있다.


광릉골무꽃이다. 골무는 어린시절 할머니가 바느질할 때 손가락 끝에 끼우는 바느질 도구로 눈에 익은 물건이다. 꽃받침이 이 골무와 닮았다고 골무꽃이라고 불리다. 광릉골무꽃은 광릉에서 처음 발견된 골무꽃이라서 광릉이라는 지역명이 붙여졌다.


골무꽃, 호골무꽃, 산골무꽃, 참골무꽃, 왜골무꽃, 애기골무꽃 등 종류도 다양하다. 분류의 기본이되는 몇가지를 알더라도 구분이 쉽지가 않다.


호기심 많은 개구장이들이 고개를 내밀며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듯 숲속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래서 일까. 골무꽃 무리들이 핀 숲에 들면 볼거리들을 찾아 두리번거리는 마음이 분주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