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제비싸리'
꼬리 모양을 닮은 꽃뭉치가 우뚝 솟아올라 자잘한 꽃들이 하나씩 펼쳐진다. 색의 조화가 꽃을 한층 돋보이게 하며 한층 콧대를 높인 모양새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족제비싸리라는 이름은 꽃대의 모습이 족제비 꼬리를 연상케 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다. 꽃 피는 모습을 보면 곧추선 꽃대가 족제비의 꼬리와 영락없이 닮았다. 동물 족제비 꼬리와는 색갈이 약간 다를뿐이다.


족제비싸리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배경에는 조선 후기 이후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황폐해진 산을 가꾸기 위해 들어온 아까시나무, 리기다소나무, 사방오리나무 등과 함께 1930년경에 들어왔다고 한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자란다는 의미일 것이다.


출퇴근길에 마주하는 고속도로 비탈진 사면에 자리잡고 늦은봄에 무리지어 꽃을 피우는 모습이 길가는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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