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암산성, 오랜만에 찾은 곳이다. 대학 졸업 늦가을에 올랐던 기억이기에 근 30년이 넘었을 것이다. 당시만 해도 사람이 살았던 흔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수풀이 우거지고 출입이 금지된 모습으로 남았다.


여름으로 급하게 달려가는 숲에는 어느사이 하늘을 가리도록 나뭇잎이 풍성하다. 햇살이 파고드는 사이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꽃들이 피었다.


천남성, 박쥐나무, 큰애기나리, 선밀나물, 참꽃마리, 자주괴불주머니, 고추나무, 광대수염, 병꽃나무, 긴병꽃풀, 으름덩굴, 길마가지나무, 미나리아재비, 개별꽃, 각시붓꽃, 윤판나물, 노랑붓꽃, 금난초, 큰꽃으아리


봄과 여름사이 숲의 꽃들을 보려면 하늘과 땅으로 부지런히 고개를 움직여야 한다. 땅에 피는 꽃도 여전히 많고 나무에도 꽃이 새롭게 피어나니 두루두루보려면 바쁠 수밖에 없다.


오늘 그 숲 나들에는 유독 노랑붓꽃과 금난초가 반겨주었다.


천남성

박쥐나무

큰애기나리

선밀나물

참꽃마리

자주괴불주머니

고추나무

광대수염

병꽃나무

긴병꽃풀


으름덩굴

길마가지나무

미나리아재비

개별꽃

각시붓꽃

윤판나물

노랑붓꽃

금난초

큰꽃으아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