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지하철역의 백수광부'
-유경숙, 푸른사상

엽편소설葉片小說, 나뭇잎처럼 작은 지면에 인생의 번쩍하는 한순간을 포착, 재기와 상상력으로 독자의 허를 찌르는 문학양식이라고 한다. 

안영실의 '화요앵담'에 이어 두번째로 만나는 엽편소설집이다. 이 책 '베를린 지하철역의 백수광부'는 '청어남자'로 흥미롭게 만났던 유경숙 작가의 작품집이다.

'세상의 낯선 길을 찾아내는 짧은 이야기들'이라는 해설은 짧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담았다는 전재가 숨어 있음을 익히 알기에 짧은 이야기라는 문장에 걸려 넘어지는 일은 없도록 단속하며 첫장을 넘긴다. 무슨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사뭇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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