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향미'
-정연권, 행복에너지


복수초, 노루귀, 변산바람꽃ᆢ여기저기서 꽃소식 들린다. 이미 봄 꽃의 계절은 시작되었다. 야생화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엔 봄 꽃향기로 가득하여 눈맞춤할 때를 설레임으로 기다린다. 꽃이 주는 이 행복과 위안은 누리는 자의 몫이다.


"꽃잎의 색도 빨강, 노랑, 분홍, 보라, 하얀색으로 다양하고, 꽃 모양도 각기 다르고, 꽃 피는 시간도 다르고, 꽃 크기도 다르고, 자태와 이미지가 다르지만 이를 틀렸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가을에 피는 꽃이 진짜 꽃이고 옳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양성과 각기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소통하여 주위의 다른 꽃들과 조화를 이뤄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저자뿐 아니라 사람들이 꽃을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30년 세월 야생화와 함께해 온 저자의 꽃 이야기가 담겼다. 색이 선한 눈으로 살피는 사랑이라면 향은 순한 코로 마음에 와 닿는 사랑이고 미는 참한 입안에 감도는 맛깔 나는 사랑의 '색향미'라고 한다.


보고 느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제적 가치까지 이야기하는 저자의 꽃에 대한 관심은 이해가 간다. 혼자 즐기고 강의에 사용하는 것과 책으로 엮어 판매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내용은 전문가로 자처하는 저자의 감정과 의지의 산물이라고 하더라도 책에 실린 미흡한 사진은 글의 내용조차 미흡하게 만들 소지가 다분하다. 아쉽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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