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똥풀'
오래전 초파일에 보성 대원사 안뜰을 거닐며 본 모습이 지금도 머리 속에 머물러 있다. 유독 노란색의 선명함에 이끌려 결국 꽃 하나를 땃는데 피처럼 흐르던 노란물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요사이 지척에서 흔하게 마주하는 꽃이다.


전국의 마을 근처의 길가나 풀밭에 자생하는 두해살이풀이다. 까치다리, 씨아똥이라고도 부른다. 잎이나 줄기에 상처가 나면, 애기 똥 같은 노란 유액이 나와 애기똥풀이란 이름을 얻었다.


꽃은 5∼8월에 황색으로 피고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가지 끝에 몇 개가 달린다.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백굴채라고 하며 약용한다.


애기똥풀이라 이름붙은 이유와 약용으로 쓰이는 특징 때문인지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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