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三月 天氣以急 地氣以明 早臥早起 與?俱興
추삼월 천지이급 지기이명 조와조기 여계구흥

"가을은 바람은 급해지고 땅의 기는 맑고 밝아진다. 가을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 곧 닭 우는 소리와 함께 일어나야 한다”

*황제내경黃帝內經 사기조신대론四氣調信大論에 나오는 글귀다. 계절별로 일찍 일어 나는 것과 늦게 자는 것을 구분해 놓고 있는데 가을편에 해당하는 문장을 옮겨왔다.

아침 기온이 달라지며 서늘함이 꾸물거리고자 하는 마음보다 먼저 몸을 깨운다. 꼼지락거리다 일어나니 밖은 이미 환하고 밥 주라고 보채던 고양이들은 간곳이 없다.

구절초 꽃망울이 곧 터질듯 부풀어 올랐다. 파아란 하늘 아래 희고 고운 속내를 드러낼 날도 머지 않았음을 알게 한다. 가을의 맑고 밝아지는 기운을 따라 나의 몸과 마음을 돌봐야할 때가 가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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