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개연'
첫인상의 강렬함이 곁에 오래 머물지 못한 이유다. 간직하고픈 느낌이 있고 그 느낌이 사라지기 전에 거리를 둬야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아쉬움도 없이 그곳을 떠나왔다. 그리움, 훗날 다시 만날 때를 기다린다.


노랑색에 붉은 꽃술의 어울림 만으로도 충분한데 물위에 떠 있으니 환상적인 분위기다. 멀리서 볼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5장의 노랑색의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라고 한다. 주걱모양의 꽃잎은 숫자가 많고 노란색이다. 수술 역시 노란색이다. 붉은색은 암술머리다. 이 붉은 암술머리가 남개연의 특징이다.


섬진강 상류에도 있다는데 다음에는 그곳에서 또다른 만남을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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