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_읽는_하루
계절이 다시 시작되었다
너를 가슴에 안던 날
비가 내렸다
외딴섬 같던 내게
밀물에 밀려와서
조용히 정박해 버린 배 한 척
나는 물결이 되어
네 곁에서 부서지고
너는 나의 풍경이 되고
*김유미의 시 '계절이 다시 시작되었다'다. 태풍이 온다더니 멀리서 소식만을 남기고 비 한방울 보테지 않고 지나갔다. 비와 더불어 내일이 입추라 계절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으려나 했는데?. 별 피해 없이 지나간 것이 다행이다.
미리 계절을 당겨 맞이한다.
'시 읽는 하루'는 전남 곡성의 작은 마을 안에 있는 찻집 #또가원 에 놓인 칠판에 매주 수요일 올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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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 오산면 연화리 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