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듣다'
-황호림, 책나무출판사

책장 한켠을 숲에 관련된 책으로 채웠다. 초본과 목본의 도감에서 초창기 흑백으로 만들어진 식물도감 복사본, 각종 숲 관련 책까지 하면 제법 많은 종류와 분량이 된다. 저자들 역시 식물을 전공한 학자에서부터 역사, 한문 전공자와 취미로 식물공부를 한 사람들까지 다양하다.

이렇게 책장을 채우고 있는 숲 관련 책을 구분해보면 식물을 알려주는 도감형식의 책과 숲과 사람의 관계에 주목한 숲에세이로 분류할 수 있다. 무엇이 먼저랄 것도 없이 눈에 띄는 대로 모으고 읽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 책은 숲활동가, 생태환경 전문 강사,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황호림의 세번째 책이다. 오랫동안 숲 현장에서 활동하며 '숲과 사람' 사이에 다리를 놓고 있는 저자의 숲 이야기가 흥미를 끈다.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만난다.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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