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가 익었다. 뜰을 마련하고 가장먼저 한 일이 나무를 심는 일이었다. 자두, 사과, 복숭아를 비롯하여 살구에 포도, 앵두, 석류, 산수유, 뜰보리수 등을 심고 꽃 피고 열매 맺는 동안 늘 함께 한다. 앵두는 제풀에 꺾여 나갔고 복숭아는 벌레 때문에 맛도 못보고 살구는 이제서야 열매 맺으니 그중에 가장 믿을 만한 나무가 자두나무다.


익거나 벌레먹어 떨어지는 동안 조금씩 따 먹던 것을 올해는 붉게 익기 전에 미리 수확했다. 자두청을 만들어 여름 음료로 마시면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최고 좋은 음료수가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붉게 익은 것은 따로 골라두고 딸이 오면 함께 먹을 것이다.


한입 베어 무니 입 안 가득 싱그러움이 번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