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수염'
숲길을 걷다 보면 흔하게 만나는 식물이다. 무리지어 살아가니 쉽게 눈에 띄며 독특한 모양으로 알아보기도 쉽다. 층으로 꽃을 달고 있다. 잎자루가 나오는 곳에서 여러개의 송이가 줄기를 중심으로 뭉쳐서 핀다.


광대수염, 역시 독특한 이름이다. 꽃잎 밑에 달린 꽃받침 끝이 수염처럼 뾰족하게 나왔는데, 이것이 꼭 광대의 수염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꽃 하나로 본다면 자주색으로 피는 광대나물과 비슷한 모습이다.


귀룽나무를 보러 올라간 장성 입암산성 남문터를 올라 개울을 따라가다 보면 무리를 이루고 있다. 불갑사 위쪽 저수지 수문 옆 쪽동백 근처에도 무리지어 핀다.


들풀이나 나무의 꽃이나 독특한 생김새를 보면 이름부터 알고 싶다. 이름이 그 식물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이름을 불러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통하는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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