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기웃거린다. 아기자기한 모습이 마치 아이들의 빠끔살이 그것과도 닮은듯 싶다. 단칸방에 정지 하나, 낮은 토방에 만만한 마루, 노출된 흙벽에 단정한 지붕, 높이 솟은 굴뚝과 단정한 지붕까지 기억 속에서 가물거리던 고향의 옛집을 불러온다.

세월이 지나도록 헐리지 않았다는 것이 고맙다. 굴뚝에 피어오르는 연기 따라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을 사람들과 온전한 모습 그대로 지켜온 이의 마음자리는 한치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제비 한쌍 날아와 처마밑에서 지지배배 거리면 금방이라도 방문이 열릴 것만 같다.

단칸집, 품은 사연이 더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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