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_읽는_하루
오월
연보라색 오동꽃 핀
저 화사한 산 하나를 들어다가
"이 산 너 다 가져" 하고
네 가슴에 안겨주고 싶다.
*김용택 시인의 '오월'이라는 시다. 낙엽지는 나무들의 새 잎과 늘푸른 나무들의 잎의 경계가 허물어질 오월이다. 그 사이에 보라색 오동꽃이 선명하다.
먼 산, 초록이 짙어지는 때라 시선은 자주 멀리에 둔다.
'시 읽는 하루'는 전남 곡성의 작은 마을 안에 있는 찻집 #또가원 에 놓인 칠판에 매주 수요일 올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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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 오산면 연화리 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