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
-최성현 저, 불광출판사

책을 손에 들고 글쓴이의 약력을 먼저 본다. 아~, 오래전 책으로 만났던 저자를 다시 만나는 흥미로움이 앞선다. 그의 '바보 이반의 산 이야기'는 숲에 관심을 갖던 초창기에 즐겁게 만났던 책이다.

스님은 편지 한 통을 내어주며 말했다.
"곤란한 일이 있을 때 이것을 열어봐라.
조금 어렵다고 열어봐서는 안 된다.
정말 힘들 때 그때 열어봐라"

이 책은 저자 최성현이 농사짓고 책 읽고 번역하는 농부 최성현이 20여 년 간 모은 선승들의 일화 모음이다.

마알간 봄 햇살에 영혼이 씻기는 개운함으로 마주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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