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이 좋다. 봄날에 따사롭게 내려 쬐는 햇볕을 춘양春陽이라 한다. 볕으로만 보면 봄의 한가운데 있는 듯하다. 

성묘길 냉이가 올라온 밭둑에서 겨울을 지나온 열매를 얻었다. 볕이 좋아 치자 열매를 말린다. 이미 품고 있는 볕에 다시 볕을 더한다. 색과 맛을 숙성시키는 일이니 훗날을 도모하여 향기로운 차로 태어날 것이다.

춘양春陽으로 불러도 손색없는 볕 좋은 하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