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큰 나무가 지붕 위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으니 옹색함을 자초한 샘이다. 뽑히기도 쉽지 않지만 뿌리 내리기는 그보다 어려운 일임을 나무는 알까. 일단 잡은 자리라 쑥쑥 키를 키운다. 언제 어떤 모습일지 놓치지 않고 지켜보리라. 그래도 어디냐. 푸른 하늘 아래 푸른 꿈 꾼다는 것이 당연하다는듯 당당하다. 그래, 꿈은 크게 꿔야하는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