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이 참 좋다.
아침엔 안개로 가득 채워 아늑함으로 하루를 열개하더니 낮엔 햇살을 나눠 마지할 저녁을 훈훈하게 준비하란다. 그러니 가슴 활짝 열어 깊숙히 마련해둔 자리로 볕을 들일 일이다.

막바지 가을의 속내가 이리 붉은 것은 겨울을 앞둔 이들의 움츠려드는 마음에 온기를 넣기 위해 계절이 묻는 안부다.

그대, 깊은 가을 온전히 누리고 계신거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