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남이 없다. 비는 꽃에 향기를 더하려는 몸부림이다. 한층 짙어진 속내가 속절없이 파고드는 가슴에 방망이질이 멈출틈이 없다. 낙숫물이 댓돌을 뚫듯 방울방울로 향기 품은 꽂멍울을 아로새긴다. 다음 꽃이 필 때서야 비로소 향기로 풀어낼 수 있는 숙명이다.

아로새긴 향기가 어김없이 꽃으로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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