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온 듯 아니온 듯 비는 이슬보다 조금더 짙은 흔적만 남았다. 옅은 안개는 오늘도 더디게 하루를 연다. 어설프게 엮어진 거미줄에 무게를 채 덜어내지도 못하는 아침이 멈춘듯 고요하다.

안개를 걷어낼 비라도 내린다면 가을 속으로 큰 걸음 내딛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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