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하 거문고 산조'
LEE JAR HA - GEOMUNGO SANJO


전주국립무형유산원에서였다. 한해가 저물어가는 어느날 한 연주자의 소리가 가슴을 파고 들었다. 처음 접하는 젊은 연주자의 소리는 그후로 내게 남아 살아 숨쉰다.


이재하의 거문고 연주였다.


연주가 끝나자 곧바로 검색하여 친구신청하고 연주 음원을 찾아 듣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른다. 여전히 그때의 가슴 떨림은 이어진다.


그때 들었던 연주가 임동식제 거문고 산조였다. 오늘 이 음반의 기초가 되는 연주도 임동식의 가락이라고하니 마음이 앞선다.


"산조란 벗어나지 않아야 할 수많은 법칙과 철저한 관계 속에 한없이 자유로워질 수 있어야 한다. 끝까지 완벽하지 못할 것을 알기에 오늘도 부족한 실력과 모자란 성음을 보완하기 위해 연마한다. 마치 투명한 유리잔에 물을 가득 채워 넘치기 직전의 상태를 끝까지 유지하는 일처럼"


*이재하
ㆍ국립 국악중ㆍ고등학교 졸업
ㆍ한양대학교 국악과 졸업
ㆍ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ㆍ솔리스트 앙상블 4인놀이 동인
ㆍ한국민속음악연구회 회원
ㆍ작곡 듀오 흰그늘 멤버
ㆍ제22회 전주 대사습놀이 학생부 기악 장원
ㆍ제1회 서울 음악콩쿠르 대상
ㆍ제24회 동아 국악콩쿠르 금상
-사사 : 변성금, 원장현, 이용우, 정대석(가나다 순)

*거문고 이재하, 장구 윤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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