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겁지 않은 산길을 걸었다. 해발 고도를 감안하면 오히려 수월했다. 그렇더라도 피로감을 느끼는 발의 수고로움을 달래주려고 계곡에 들어선다. 5초도 견디지 못할 차가움에 따뜻한 바위에 걸터 앉아 볕이 드는 나무 사이를 바라본다.


순간이다. 주목한 대상에 빛이 머무는 시간은 늘 잠깐이다. 빛이 만들어 주는 명암의 세상으로 인해 사물을 인식한다는 것, 늘 새로운 발견이다.


다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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