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은편 키다리아저씨 메타세콰이어를 흔들어대는 북서풍에 비릿한 물내음이 담겼다. 비가 올거라고 미리 신호하는 비내음이 반갑다. 여름의 시작을 뜨겁게 달궜으니 미안한 마음에 하늘이 주는 선물이라 여긴다.
물 속에 거꾸로 선 나무는 젖을 준비를 마쳤다. 비를 기다리는 나처럼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