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바짝 붙어서 꽃을 피웠다. 이렇게 꽃을 피운 민들레는 씨앗을 퍼뜨릴 때가 되면 꽃대를 불쑥 키워 높이를 확보하고 때를 기다린다. 바람따라 멀리 씨앗을 보내기 위함이다. 민들레 첫 비행은 그렇게 시작된다.
"산다는 것은수많은 처음을 만들어 가는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신영복의 '만남' 필사노트의 첫 페이지에 나오는 처음처럼의 한대목이다. 첫걸음, 첫만남, 첫눈빛, 첫마음ᆢ그 모두를 가능하게했던 처음처럼.
처음처럼ᆢ. 뜰에 민들레 한쌍이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