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동그란 꽃 모양이 마치 족두리를 닮아서 족도리풀이라고 한다. 족두리는 옛날 여자들이 결혼할 때 머리에 쓰던 쓰개를 말한다.
벌과 나비와 같은 매개자의 도움은 필요없나 보다. 다른 식물들이 눈에 잘 띄게 피는 것에 비해 다른 모습이다. 열매보다는 뿌리로 번식하는 걸까.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생을 이어가는 모양이다.
개족도리풀, 만주족도리풀, 각시족도리풀, 무늬족도리풀 등 족도리풀이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도 제법 많다. 구분도 쉽지 않다. '모녀의 정'이라는 꽃말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