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말하였네'
-고규홍, 마음산책


"한 그루의 나무를 적어도 세 해에 걸쳐 보아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 다 다른 나무에게서 다 다른 사람을 떠올리는 사람"


저자의 나무를 대하는 마음에 특별함이 있다. 이렇게 나무를 특별하게 볼 줄 아는 나무 칼럼니스트 고규홍이 그 사람이다. '이 땅의 큰 나무'를 비롯하여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 나무 1ㆍ2ㆍ3', '도시의 나무 산책기' 등 다수의 나무 이야기 책이 있다.


이 책은 저자 고규홍의 '나무가 말하였네 1ㆍ2'에 이어 발간된 책으로 옛시에 깃든 나무 이야기다. 이황, 김정희, 박지원, 정약용, 김시습, 윤선도, 황진이, 한용운, 왕유, 원매, 도연명의 시까지 나무를 말하는 옛시 75편을 엄선해 옮기고, 다정하고 세심한 감상과 사진을 더했다.


풀꽃에서 나무꽃으로 시선이 옮겨가는 때, 계절이 주는 선물처럼 옛시와 나무를 만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