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영화 쥬라기 공원을 본 사람이라면 이 공룡의 존재를 알 것이다. 바로 벨로시렙터(벨로키랍토르)다.


벨로시렙터의 화석이 발견된 것은 20세기 초다. 1923년 몽골의 고비 사막에서 미국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서 파견한 미국인 화석 탐사대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1924년 미국의 공룡학자 헨리 F 오즈번 박사에 의해 지금의 이름이 명명되었다.

벨로시렙터는 백악기 후기에 서식하던 종으로 현재의 몽골과 중국 지역에서 서식했다. 크기도 굉장히 작았다. 현재 인간보다 훨씬 작으며, 크기만 봐선 애완용으로도 적당할 것이다. 사실 이 공룡이 유명해진 건 바로 1971년 몽골 고비 사막에서 폴란드 탐사팀에 의해 프로토케라톱스와 싸우다 죽은 화석을 통해서였다.

처음에 발견되었을 당시 프로토케라톱스가 벨로키랍토르의 앞다리를 물고, 벨로키랍토르는 프로토케라톱스의 목에 두 번째 발가락 발톱을 박은 상태 그대로 화석이 되었는데 이는 벨로키랍토르가 프로토케라톱스(초식공룡)를 사냥하던 중 둘이 물고 싸우다가 모래더미나 돌 무더기에 산 채로 파묻혀서 그리 된 것이었다.

그러나 발견된 화석하고는 달리 영화에서는 2m가 넘는 육식 공룡으로 나온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본 사람들은 벨로시렙터가 마치 거대한 공룡으로 티라노사우루스와도 대적할만한 존재로 인식하기도 한다.

사실 영화에서 묘사된 벨로시렙터는 백악기 시절에 살았던 유타랍토르나 데이노니쿠스를 모티브로 한 것이다. 그래서 그 정도의 크기로 묘사된 것. 한편 쥬라기 공원은 1편에서 공룡들에게 털을 안덮혀서 그런지, 2022년 판에서도 털 덮인 공룡들이 거의 나오질 않는다.

벨로시렙터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깃털 공룡인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기존 영화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인지는 몰라도 여기서 나온 렙터는 털이 없다.

참고로 쥬라기 공원에 나온 대다수 공룡들은 백악기 시절의 공룡들이며, 쥬라기 시절 공룡들은 거의 없고, 트라이아스기 공룡은 더더욱 없다. 최근 영화에서는 고생대 시절 포식자 디메트로돈이 나왔는데, 공룡은 아니다.

오랜만에 쥬라기 공원 공룡관련 잡썰을 풀어봤다. 무튼 영화에 나온 벨로시렙터는 유타랍토르나 데이노니쿠스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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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dvs117 2023-06-29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룡과 관련된 흥미로운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