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18 광주민주항쟁 41주년입니다. 우리는 광주에게 참으로 많은 빛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 인권 그리고 민주주의는 전두환 군사독재정권과 반공주의적 폭력에 맞서 끝까지 저항했던 이들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1980년 5월 18일 대규모의 공수부대와 군사병력을 투입했던 전두환 일당은 광주를 피바다로 만들었고 수백 수천명을 죽거나 다치게 했습니다. 자국민에게 곤봉을 휘두르고 착검한 M-16 소총으로 찔러죽였으며, 총탄도 난사했었습니다.
1980년 광주의 비극은 단순히 일회성 사건이 아닙니다. 해방 이후 이승만과 미국이 저질러온 대구 10.1 항쟁과 제주 4.3 항쟁, 여순민중항쟁 그리고 한국전쟁 시기 수십만을 무차별 학살한 국민보도연맹 학살 이후 베트남 전쟁에서의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의 역사가 반복된 것입니다.
특히나 전두환과 노태우 그리고 80년 광주에 투입되었던 공수부대는 베트남 전쟁에서 훈련된 지휘관들이었고 병사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해 보았을때, 광주의 비극은 베트남 전 당시 한국군의 살인적이고 파괴적인 군사작전과 분명히 밀접해있습니다.
오늘만큼은 이 광주민주항쟁의 투사들을 잊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