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24분, 바깥 기온은 22.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비가 지금은 오지 않지만, 현재 습도가 95%정도에요. 창문을 열고 있으면 시원한 공기가 들어와서 좋긴 한데, 습도가 높으니 저녁엔 창문을 닫고 자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면 너무 더울 것 같기도 한데, 밤에 비가 올 수도 있어서요. 현재 기온은 22.1도이고, 어제보다 1.9도 낮은 기온입니다. 흐린 날씨라고 하는데, 하루 종일 비가 오고 흐린 날이라서 그런지 오늘은 그냥 회색 느낌의 하루였어요. 체감기온은 25.0도인데, 어제보다 체감기온도 조금 내려간 것 같고, 많이 덥지 않아서 좋아요. 그리고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모르지만, 미세먼지도 둘 다 좋습니다.


 지금은 비가 오지 않는데, 밤에 비가 더 올 것 같아요. 알림문자가 왔었거든요. 오늘은 오전에 비가 오긴 했지만, 어제처럼 많이 오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저녁 뉴스를 보니까 서울에는 비가 많이 왔다고 하고, 우리 시 안에서도 비가 정말 많이 왔다고 해요. 한 지역 안에 있어도 비가 오는 것도 조금씩 다르긴 한데, 오늘은 비가 얼마나 더 올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엔 비가 한번에 일시적으로 갑자기 많이 오는 유형인 것 같아요. 어제 아침에 비가 올 때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불안했어요. 오늘 저녁 뉴스에서는 비 때문에 여러 피해가 나오기도 했는데, 일시적으로 비가 너무 많이 온다면 침수위험이 있을 수 있어요. 지도를 보니까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비가 조금 덜 올 것 같지만, 많은 지역에 아직도 비가 더 올 것 같긴 합니다.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 이유는 두 개의 고기압 사이에 있어서, 라고 하는데, 여름이 되어서인지 남쪽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많이 올라왔어요. 조금 더 지나면 장마가 지나고, 그리고 폭염 시기가 올텐데, 올해 너무 덥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비가 오지 않는지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서울 30도 정도가 될 수 있을 거라고 하지만, 이번주 다른 날들은 그렇게 기온이 높지 않아서, 내일은 조금 덥겠지만 많이 덥지 않을 거라는 소식이 다행스럽게 들렸습니다.


 매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모르고 사는,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1일이 하지였는데, 이후로 거의 3주 가까이 지났으니 20여일 정도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하다가 6월의 10여일, 그리고 7월의 10여일로 나누어서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오늘은 아침에는 오전 5시 21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오후 7시 56분에 해가 집니다.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은 조금 더 빨리 늦어지는 것 같고, 저녁의 해 지는 시간은 조금 천천히 늦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긴 한데, 그 사이 20일이 지났다는 것과, 7월이 벌써 11일이 되었다는 것을 잊고 살다가 갑자기 알게 된 것 같은, 그래서 지갑 안에 있던 비상금이 갑자기 사라진 것을 발견한 느낌이 조금 낯설게 느껴집니다. 


 비가 와서 습도가 올라가는 것 같아, 책장 안과 옷장 안에는 제습제를 새로 넣어두었어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기울여보니까 벌써 물이 조금 생겼습니다. 며칠 전 같은데, 교체한지 벌써 며칠 지났을 거예요. 요즘 시간이 너무 빨라서 정신이 없는데, 시간 관리를 다시 적어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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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23-07-11 23: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와 완전히 다른 날씨였어요. 어제는 정말 더웠어요. 오늘 대구에 비가 꽤 많이 내렸는데 장맛비가 아니라 태풍이 지나가면서 내리는 비인 줄 알았어요.. ^^;;

서니데이 2023-07-11 23:44   좋아요 0 | URL
이번 장마가 단시간에 집중해서 비가 많이 온다고 들었어요. 제가 사는 지역은 오늘도 비가 오긴 했지만, 어제 아침에 비가 정말 많이 왔었어요. 비가 와서 저녁에는 조금 덜 더운데 내일 많이 덥다고 합니다. 계속 날씨가 달라지네요. cyrus님,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7월 10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53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주말에 페이퍼를 쓰지 못했더니, 금요일 저녁에서 바로 월요일이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얼마 전 같은데, 먼 느낌의 3일 전이네요.^^; 날씨가 덥다가 비가 오는 일이 계속되고 있어요. 저녁 뉴스를 보니까, 제주 지역은 37도가 넘었다고 하는데, 여긴 낮에 덥긴 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


 현재기온은 24도인데, 어제보다 0.3도 낮은 기온이고, 체감기온은 26.4도 입니다. 습도는 86%이고, 흐린 날이지만,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은 편이예요. 낮에는 더웠는데, 28도 까지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습도가 높아서인지 낮에는 조금 더 덥게 느껴지긴 했지만, 저녁에는 바람이 시원한 편이예요. 하지만 실내로 들어올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공기가 더운 느낌은 적어요. 


 날씨 뉴스를 보니, 이번주에는 비가 계속 올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대부분 지역 비가 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충청 이남은 비가 오지 않는 곳도 있다고 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 뉴스를 보니, 제주도 날씨가 그렇게 더웠네요. 아마 남쪽의 다른 지역들도 오늘 폭염에 가까운 곳이 적지 않았을 것 같고요. 우리 나라는 대부분 날씨가 비슷할 것 같지만, 요즘 뉴스를 자주 보니까, 생각보다 지역간 차이가 있어요. 추울 때도 그렇고, 더울 때도, 비가 오는 지역도 조금씩 보면 다릅니다. 해가 뜨는 시간과 지는 시간도 찾아보면 몇 분씩 차이가 나요.


 어제 저녁에, 밤 사이 비가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창문을 거의 닫았습니다. 아침이 될 때까지는 조용한 편이었어요. 요즘엔 오전 5시 조금 지나면 해가 뜨는데, 흐린 날이라서 그런지, 그 시간이 되어도 큰 차이가 없네, 하면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낯선 소리가 들려서, 이웃집의 생활소음 정도로 생각했는데, 점점 크게 들려요. 창문을 열었더니, 우수관으로 내려가는 소리가 더 커지고, 그리고 실외기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멀리서 달려오는 것처럼 비가 다가오고 있었어요. 잠깐 사이에 빗소리가 다른 소리를 압도했습니다. 


 그게 오늘 아침 5시 조금 지나서의 일이었어요. 그렇게 비가 계속 올 것만 같았는데, 십여분도 지나기 전에 조용해졌습니다. 길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 사이 비가 많이 왔습니다. 


 하루 종일 흐린 것 같은 날이었는데, 그래도 오전엔 비 때문인지 조금 덜 더웠고, 오후의 더운 시간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저녁이 되어서는 공기가 덥지 않았어요. 이번주 계속해서 비가 온다면, 이렇게 비가 올 수도 있을거예요. 


 오늘 아침처럼,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많이 올 때는 조금만 기다리는 것이 좋아요. 생각해보면 전에도 몇 번 있었는데, 그 때마다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비가 더 많이 오기 전에, 하는 마음에서요. 하지만 조금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비가 오더라도요. 


 갑자기 급한 마음이 들 때는, 잠깐 기다릴 것인지, 아니면 빨리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있어요. 매번 다르니까, 그 때마다 적절한 것이 있겠지만, 비가 오는 시기에는 귀찮더라도 우산을 들고 다니는 것이 좋겠고, 비가 너무 많이 온다면 조금 기다릴 수도 있겠지만, 비가 그칠 때까지 몇시간이나 계속 서 있을 수는 없겠지요. 그런 세세한 차이들이, 매일 조금씩 있을거예요. 비가 아니라 다른 것들에서도.


 매일 저녁에 나가서 조금씩 걸었을 때는 몰랐는데, 실내에만 있었더니 조금 답답한 기분이 됩니다. 너무 덥지 않은 지금 같은 시기에 조금 더 나가서 걸으면 좋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잘 안되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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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3-07-11 09: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더워도 막상 나가서 걸으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저도 잘 안되더라고요.
집에서 다른 할 일들 하면서 쉬고 싶고 책도 읽고 싶고ㅎㅎ
소나기 지나가고 바람 불 때 너무 시원하지요.
서니데이님 장마철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서니데이 2023-07-11 21:16   좋아요 1 | URL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쉬지 않고 걸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나가서 가볍게 걷는 것도 잘 되지 않아요. 바쁜 날도 있지만, 날씨가 좋지 않은 날도 있고, 습관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요즘엔 비가 짧은 시간에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지난주에 비가 많이 온 다음부터는 저녁에는 조금 덜 덥고 시원한 공기가 들어와서 좋긴 합니다.
내일은 날씨가 많이 덥다고 해요. 미미님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7월 7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46분, 바깥 기온은 23.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낮에는 덥지만, 저녁에는 조금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다행이예요. 어제보다 1.4도 낮고, 체감기온은 24.9도 정도입니다. 습도는 72%인데, 어제보다 눅눅한 느낌도 적어요. 낮에는 햇볕이 뜨거운 편이었고 해가 진 다음에도 하늘에 구름이 많이 보이지 않는데, 미세먼지가 둘 다 좋음이라서 공기가 좋아 창문 열기 좋은 날이예요. 바람이 시원한 편인데, 공기가 좋지 않으면 더운 날에 아쉽잖아요.^^; 여름이 시작되고 밤에도 조금 더운 날이 있긴 했는데, 오늘같은 날에는 창문 열고 있으면 선풍기 돌아가지 않아도 시원한 편이예요. 


 낮에는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는 것이 부담스러워요.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해가 지고 나면 잠깐 나갔다 와야지, 하면 8시가 지난 다음 시간이 됩니다. 오늘은 9시 조금 지나서 잠깐 나갔다 왔는데, 어제보다 조금 더 습도가 적고 덜 더운 느낌입니다. 금요일 밤이라서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리고 가게들도 거의 영업중이었어요. 빵집 앞을 지날 때는 쇼케이스 앞에 사람들이 있어서, 오는 길에 다시 들러야지 했는데, 잊어버렸네요. 


 평소에는 별로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킥보드 타는 사람들도 여러번 봤습니다. 그런데 헬멧을 씆 않거나, 두 사람 이상 같이 타는 경우, 도로를 주행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둘 다인 경우도 있었고요. 낮에도 가까이 오면 조심하긴 하는데, 밤에는 더 잘 보이지 않아서, 아파트 주차장처럼 조명이 적은 곳에서는 가까이 오기 전에는 보지 못할 것 같아서, 조심스럽네요. 하지만 빠르게 지나가는 것을 보니 재미있을 것 같은 마음과 위험해보이는 것이 동시에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금요일이라서 그런가. 야외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조금 더 여유로워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조금 더 걸으면 좋은데, 집에 가서 페이퍼를 써야지, 미리 써 두고 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면서 조금만 걷고 들어왔는데, 페이퍼를 쓰기 전까지 거의 1시간까지 걸렸습니다. 시작이 오래 걸릴 때가 있어요. 별일 없는데도요. 조금 더 지나면 안되겠어, 내일. 하고 미루게 되겠지. 거의 반 정도는 미루는 마음이 되었는데, 아직 반이 남아서, 시간 내에 조금이라도 쓰기로 했습니다.


 요즘 우리집 사정으로 인해서 최대한 밖에 나가는 일을 줄였더니, 운동량 부족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더워도 조금 더 나가서 걸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많이 덥지않는다면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밖에서 걸으면 좋을텐데. 어느 날에는 그만큼의 시간이 생기지 않고, 또 어느 날에는 시간이 있는데, 덥거나 춥거나 해서 잘 되지 않아요. 그러니, 하고 싶어도 잘 되지 않는 날도 있는데, 할 수 있으면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와 오늘은 조금 걸었어요.


 매일 어떤 것들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고 샆아야겠다. 별 생각없이 걷다가, 오늘은 그 생각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달력을 보니, 오늘이 소서예요. 24절기는 매달 두 번씩 있는데, 이제 진짜 더울 때가 된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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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07-09 15: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세찬 소나기가 와서 잠깐 동안 시원했어요. 지금은 볕이 났네요.
오늘 마트에 갈 일이 있어 나갈 거지만 많이 걷지는 않을 생각이에요.
7천보 이상 걸으면 저는 안좋더라고요. 매일 걸어서 그런지...
5천~6천보까지만 걸어야겠더라고요. 운동을 하는 건 좋지만 무리하면 안 좋아요.
뭐든 열심히 하고 싶지만 몸이 안 따라주는 걸 느껴요.ㅋㅋ

서니데이 2023-07-10 21:49   좋아요 1 | URL
페크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어제부터 이번주 계속 비가 올 것 같아요.
오늘도 새벽에 비가 왔는데,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꽤 많이 내렸어요.
하루에 7천보 걸으려면 몇 시간이나 걸어야할까요.
저는 그렇게 많이 걸은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저녁에 잠깐 걷고 오기에는 좋은데, 며칠 하고는 잘 안됩니다.^^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레삭매냐 2023-07-09 2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난 금요일은 말씀해 주신
대로 좀 한가하지 싶었습니다.

그날은 뭘 하고 싶었나 모르겠
네요. 아마 책을 사고...

그랬다고 합니다.

서니데이 2023-07-10 21:50   좋아요 0 | URL
레삭매냐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도 주말이 되면 미루던 책을 사고, 인터넷 쇼핑 사이트 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가는 게 아쉽지만,
재충전 잘 하고 월요일이 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날씨가 비가 자주 온다고 해요.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7월 6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16분, 바깥 기온은 25.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많이 올라가는 것 같은데요. 낮에도 햇볕이 무척 뜨거웠고, 저녁 이후의 시간도 어제보다 기온이 높습니다. 낮기온은 29도 정도 된 것 같고, 같은 시간의 어제보다 3.3도 높은데, 체감기온이 27.3도 정도 됩니다. 그래도 밖에 나가면 많이 덥지 않아요. 습도도 73%지만 생각보다 많이 불편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오후부터 밖에 나가면 햇볕이 무척 뜨겁지만, 실내로 들어오면 조금 밝은 느낌이 적었는데, 저녁이 되어갈 때부터는 내일 비가 오려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현재도 흐림인데,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이라서, 다행입니다.


 내일은 조금 더 기온이 올라갈 것 같은데, 오늘도 저녁 뉴스를 보니까 기온이 꽤 높고 더운 날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내일은 많이 더울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까, 어제는 저녁에 바람이 조금 불었습니다. 창문을 열면 시원한 느낌이 좋았어요. 그런데 밖에 나가면 바람이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 높이에 따라 다른 건지, 아니면 시간이 달라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여름밤이 이 정도라면 좋겠다, 정도는 되었습니다. 


 오늘은 어제처럼 시원한 바람이 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덥지 않아요. 조금 전에 아이스크림 사러 잠깐 나갔다 왔는데, 며칠 전 비가 오기 전보다 덜 더웠어요. 그래도 날씨가 덥다보니, 마스크 쓴 사람이 별로 없네요. 집에 돌아와서 마스크를 벗으면 더워서 안이 축축해져서 자주 교체하게 됩니다. 여름에는 조금 덜 덥다고 하는 비밀차단 AD- 마스크가 나오기도 했지만, 매년 그냥 KF94 마스크를 썼기 때문에, 올해는 어떨지 잘 모르겠어요. 


 이제 여름이구나, 하다가, 갑자기 7월 후반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그러다 달력을 보니 오늘이 6일이네요. 아, 6일밖에 되지 않았어, 하고 좋아해야 하는데, 벌써 6일이라고?? 같은 기분이 들어서, 둘 다 잘 이해하기 어려운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7월이 시작된 지 한참 된 것 같다고 하면서, 날짜가 적게 지났다고 생각되지 않는 거라서요. 


 그러다 다이어리를 찾아서 이번주 일들을 생각해보니, 간단한 메모로는 이번주의 일들을 잘 기억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꼭 필요한 것들은 기억나지 않는 것들이 될 때가 있어서, 메모를 잘 해두어도 꼭 그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메모를 할 시점에는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거예요. 오늘 오전과 오후의 일들을 생각하니, 그런 일들의 계속되는 반복 같았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세세한 많은 것들이, 그냥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두 개의 간단한 선택지인데, 둘 중 하나 고르는 게 잘 되지 않았어요. 이 정도면 4시선다형도 아니고 OX문제라고! 그렇지만 예, 아니오를 고르는 것도 가끔 어려운 문제가 있어요. 둘 중 하나만 고르는 건데, 연속 몇 번을 틀릴 수도 있고요. 


 그러다보니, 오후가 되어서는 슬슬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뭐든 잘 안되는 것 같았거든요. 그런 마음은 불만이 되어 조금 오래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거저것 하다보면 그런 복잡한 마음도 잠깐 중지상태예요. 그리고 저녁에 다시 생각이 났을 때는, 버스 정류장에서 혼자 남아 기다리는 아이처럼 낮의 불만이 남아서 대기중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사서 돌아오는 길, 생각해보니, 오늘은 낮에 휴대전화로 예쁜 사진도 찍었고, 너무너무 더웠지만 시원한 얼음 가득 넣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오랜만에 마실 수 있었고, 크고 작은 여러가지 소소한 좋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아, 그런 일들도 있었어요. 그런 일도 있었고. 그렇게 하나둘 찾아보니, 오늘은 그냥 마음에 안드는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밖으로 나올 때는 한 손에 불만의 손을 잡은 채 걸었지만, 돌아오는 길 어디쯤인가 손을 놓고 헤어져서 혼자 돌아온 것과 비슷해졌습니다. 서로 다른 목적지를 가지고 있으면 잡은 손을 놓고, 각자 갈 길로 가면 되니까요. 


 페이퍼를 쓰고 나면, 뭘 하고, 그 다음에는 어떤 걸 하고. 또 그 다음엔... 그렇게 이어지는 것들이 많으면 더 좋은데, 하나둘 이어서 생각나는 것들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어. 다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게 많으면 더 좋을 것 같아서.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날씨가 많이 더운데, 내일 또 덥다니 양산 꼭 챙기시면 좋겠어요.

 양산을 써도 덥지만, 없으면 너무 뜨겁더라구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차가운 음료 많이 마시게 되는데, 그래도 덥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 조금 멀리서 찍었는데, 그래도 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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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7-06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오후에 아이스크림 사왔어요 ㅋㅋ 여름의 오렌지색 나리꽃 사진 좋습니다 계절의 생명력이 느껴지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서니데이 2023-07-06 23:14   좋아요 1 | URL
날씨가 많이 더운데 시원하게 보내셨나요. 바람이 살짝 불어서 사진이 사선구도가 되었어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서곡님 좋은밤되세요.^^

그레이스 2023-07-07 05: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리꽃 예쁘네요
이 사진 보니 여름은 여름이네요

서니데이 2023-07-07 22:39   좋아요 2 | URL
그레이스님, 날씨가 많이 더운데, 저녁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다행이예요.
늘 보던 것과 조금 다른 모양이 있어서 어제 사진을 찍어왔어요.
더운 날씨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서곡 2023-07-07 08: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이 참 좋습니다 어제 댓글에 그 말은 빠뜨렸네요 ˝한 손에 불만의 손을 잡은 채 걸었지만, 돌아오는 길 어디쯤인가 손을 놓고 헤어져서 혼자 돌아온 것과 비슷해졌습니다. 서로 다른 목적지를 가지고 있으면 잡은 손을 놓고, 각자 갈 길로 가면 되니까요.˝ 밑줄 쫘악입니다 오늘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3-07-07 22:46   좋아요 1 | URL
서곡님, 감사합니다. 가끔은 사소한 것들도 조금 더 불만스러운 날이 있는 것 같아요. 별일 아닌 일들을 소소하게 잘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시원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7월 4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18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올 거라고 했는데, 오전에도 비가 왔던 것 같은데요. 오후에 비가 오지 않아서 이제 지나가는 것 같다고도 생각했는데, 한시간쯤 전에 비가 많이 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지금도요. 창문을 일부는 닫았고, 일부는 열었는데, 아무래도 오늘 밤에는 다 닫아야 할 것 같아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습도가 올라가는 중이라서요. 


 어제보다 비 때문에 기온이 조금 내려가기는 했습니다. 3.5도 낮고요, 체감기온은 27.1도니까 어제보다는 낮긴 한데, 그래도 더워요. 비가 많이 와서 습도가 96%나 됩니다. 아마, 밖에 서 있으면 그 정도 될 것 같은데, 실내에 있어도 습도 높은 날은 맞아요. 현재 강수가 16.6mm로 표시되고 있는데, 저녁에 비가 얼마나 더 올지 모르겠어요. 현재 우리 시는 오후 3시 반 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예요. 


 생각해보니, 조금 전에 알림 문자가 왔던 것 같아서, 찾아보니까 오후 6시 정도에 온 내용인데, 행정안전부에서 보낸 안전안내문자예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밤사이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집 주변 배수로를 미리 정비하시고, 하천변 등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하세요."라는 내용인데, 날씨 때문에 잠깐 지나가면서 보았던 네이버 뉴스에서도 비가 많이 올 거라는 내용이 한줄씩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알림이 없더라도 오늘밤 계속해서 지금처럼 비가 계속 온다면, 걱정인데요.


 봄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건조해서 걱정이었고, 장마 시기가 시작되니 이번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인, 평균과 중간정도의 합의가 필요한 강수량이네요. 아마 자주 그렇게 비가 오고, 중간에 비가 많이 오는 날이 적다면 더 좋겠지만, 그런 것들은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라서요.


 비가 많이 와도 기온이 많이 내려가지 않는 것을 보면, 비가 지나가고 나면 더 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는 오늘 저녁 늦은 시간이 되어야 비가 올 거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래도... 하는 생각이 들어서, 비닐우산을 한 개 사왔어요. 우리집에 우산 많이 있어, 하는 이야기를 하지만, 늘 쓰는 장우산이 하나인 것 같아서요. 그리고 오늘 저녁에 비가 오는 것을 보니, 어제 우산 사오기 잘 한 것 같아요. 비닐 우산인데, 일회용이라고 써 있긴 한데, 다회용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요. 투명한 비닐로 된 우산을 쓰면 우산에 시야가 가리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은데, 전체 투명을 살 것인지, 아니면 일부 투명을 살 것인지 살짝 고민하다가, 나중엔 대충 샀습니다.;;


 그런 것들이 있어요. 처음엔 열심히 고민하다가, 나중에 갑자기 대충 정하게 되는 것. 가끔은 그게 불만이었어요. 앞에 고민한 시간을 생각하면 그렇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느 날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두가지 사이에 큰 차이가 없으면 둘 중 하나 골라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 그러니까 그 차이가 미세하지만 결정적일 때도 있어요. 중요한 일은 조금 더 숙고하는 것도 좋은 일이긴 한데, 차이가 크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때도 있거든요. 그런데 미미한 차이이고, 어느쪽을 고를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 오래걸리는데, 어제도 조금 비슷했어요. 


 두 개의 우산은 둘 다 펴서 확인해볼 수 없지만, 대충 비슷한 크기에, 프린트는 조금 다르겠지요. 그런데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잘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앞에 다른 사람이 우산을 사는 것을 보고, 그냥 그걸로 샀는데, 이유는 그건 한 번 펴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어느쪽도 상관없었어요.


 가끔 너무 피로감이 들거나, 또는 다른 생각할 것들이 많으면, 그외의 것들은 에너지가 부족해집니다. 어쩌면 어제는 두 가지를 잘 고민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냥 에너지가 부족해서 그랬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잘 고르지 못했을 뿐, 아쉽거나 하지는 않았거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비가 많이 오는데도 더운 저녁입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회색이었는데, 지금은 해가 진 것처럼 어둡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 것 같아요.

 밤 사이 비 때문에 피해 없었으면 좋겠어요.

 더운 날씨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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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7-04 19: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가 내려서 많이 습하네요 끈적끈적...비 피해가 없어야할텐데요 저녁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3-07-04 19:40   좋아요 1 | URL
서곡님 비가 와도 기온이 높아 더운 날씨라서 그런 것 같아요.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비 피해가 걱정이예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페크pek0501 2023-07-04 2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저는 7천보 이상을 걸었어요. 나갈 일이 있어 나갔다가 집에 올 때 삥 돌아 걸어 왔죠.
비가 조금씩 내렸어요. 안 더울 때 걷자는 마음으로 걸었죠.
집에 온 뒤에 비가 막 쏟아지더라고요. 밤마다 비가 왔으면 좋겠어요.^^

2023-07-04 2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3-07-05 0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장마철이 오면 밤에 비가 많이 오는군요 낮에 많이 올 때도 있었지만, 거의 밤에 많이 옵니다 오늘도 다르지 않네요 빗소리가 크게 들리니 걱정스럽습니다 인터넷에서 날씨를 보니 2시까지 많이 올 듯합니다 그다음에는 어떻게 될지... 거기 나온대로 조금 오면 좋겠네요 며칠전에는 덜 온다고 했는데, 새벽 내내 왔어요

서니데이 님 지금은 비가 오지만 낮엔 안 오겠지요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07-06 21:08   좋아요 0 | URL
장마시기에도 비가 많이 오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그런 잘 모르겠어요. 이번엔 일시적으로 비가 많이 오게 되어서인지, 대비하라는 안내도 알림문자로 왔는데, 여기는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큰 문제 없이 지나가서 다행이예요. 하지만 뉴스를 보니, 비 때문에 도로 옆 산사태가 있기도 하고, 피해가 없는 건 아니더라구요. 비가 오고 나서 낮에는 무척 더운데, 밤에는 조금 덜 덥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고요.
희선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