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18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올 거라고 했는데, 오전에도 비가 왔던 것 같은데요. 오후에 비가 오지 않아서 이제 지나가는 것 같다고도 생각했는데, 한시간쯤 전에 비가 많이 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지금도요. 창문을 일부는 닫았고, 일부는 열었는데, 아무래도 오늘 밤에는 다 닫아야 할 것 같아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습도가 올라가는 중이라서요. 


 어제보다 비 때문에 기온이 조금 내려가기는 했습니다. 3.5도 낮고요, 체감기온은 27.1도니까 어제보다는 낮긴 한데, 그래도 더워요. 비가 많이 와서 습도가 96%나 됩니다. 아마, 밖에 서 있으면 그 정도 될 것 같은데, 실내에 있어도 습도 높은 날은 맞아요. 현재 강수가 16.6mm로 표시되고 있는데, 저녁에 비가 얼마나 더 올지 모르겠어요. 현재 우리 시는 오후 3시 반 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예요. 


 생각해보니, 조금 전에 알림 문자가 왔던 것 같아서, 찾아보니까 오후 6시 정도에 온 내용인데, 행정안전부에서 보낸 안전안내문자예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밤사이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집 주변 배수로를 미리 정비하시고, 하천변 등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하세요."라는 내용인데, 날씨 때문에 잠깐 지나가면서 보았던 네이버 뉴스에서도 비가 많이 올 거라는 내용이 한줄씩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알림이 없더라도 오늘밤 계속해서 지금처럼 비가 계속 온다면, 걱정인데요.


 봄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건조해서 걱정이었고, 장마 시기가 시작되니 이번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인, 평균과 중간정도의 합의가 필요한 강수량이네요. 아마 자주 그렇게 비가 오고, 중간에 비가 많이 오는 날이 적다면 더 좋겠지만, 그런 것들은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라서요.


 비가 많이 와도 기온이 많이 내려가지 않는 것을 보면, 비가 지나가고 나면 더 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는 오늘 저녁 늦은 시간이 되어야 비가 올 거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래도... 하는 생각이 들어서, 비닐우산을 한 개 사왔어요. 우리집에 우산 많이 있어, 하는 이야기를 하지만, 늘 쓰는 장우산이 하나인 것 같아서요. 그리고 오늘 저녁에 비가 오는 것을 보니, 어제 우산 사오기 잘 한 것 같아요. 비닐 우산인데, 일회용이라고 써 있긴 한데, 다회용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요. 투명한 비닐로 된 우산을 쓰면 우산에 시야가 가리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은데, 전체 투명을 살 것인지, 아니면 일부 투명을 살 것인지 살짝 고민하다가, 나중엔 대충 샀습니다.;;


 그런 것들이 있어요. 처음엔 열심히 고민하다가, 나중에 갑자기 대충 정하게 되는 것. 가끔은 그게 불만이었어요. 앞에 고민한 시간을 생각하면 그렇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느 날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두가지 사이에 큰 차이가 없으면 둘 중 하나 골라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 그러니까 그 차이가 미세하지만 결정적일 때도 있어요. 중요한 일은 조금 더 숙고하는 것도 좋은 일이긴 한데, 차이가 크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때도 있거든요. 그런데 미미한 차이이고, 어느쪽을 고를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 오래걸리는데, 어제도 조금 비슷했어요. 


 두 개의 우산은 둘 다 펴서 확인해볼 수 없지만, 대충 비슷한 크기에, 프린트는 조금 다르겠지요. 그런데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잘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앞에 다른 사람이 우산을 사는 것을 보고, 그냥 그걸로 샀는데, 이유는 그건 한 번 펴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어느쪽도 상관없었어요.


 가끔 너무 피로감이 들거나, 또는 다른 생각할 것들이 많으면, 그외의 것들은 에너지가 부족해집니다. 어쩌면 어제는 두 가지를 잘 고민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냥 에너지가 부족해서 그랬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잘 고르지 못했을 뿐, 아쉽거나 하지는 않았거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비가 많이 오는데도 더운 저녁입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회색이었는데, 지금은 해가 진 것처럼 어둡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 것 같아요.

 밤 사이 비 때문에 피해 없었으면 좋겠어요.

 더운 날씨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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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7-04 19: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가 내려서 많이 습하네요 끈적끈적...비 피해가 없어야할텐데요 저녁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3-07-04 19:40   좋아요 1 | URL
서곡님 비가 와도 기온이 높아 더운 날씨라서 그런 것 같아요.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비 피해가 걱정이예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페크pek0501 2023-07-04 2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저는 7천보 이상을 걸었어요. 나갈 일이 있어 나갔다가 집에 올 때 삥 돌아 걸어 왔죠.
비가 조금씩 내렸어요. 안 더울 때 걷자는 마음으로 걸었죠.
집에 온 뒤에 비가 막 쏟아지더라고요. 밤마다 비가 왔으면 좋겠어요.^^

2023-07-04 2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3-07-05 0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장마철이 오면 밤에 비가 많이 오는군요 낮에 많이 올 때도 있었지만, 거의 밤에 많이 옵니다 오늘도 다르지 않네요 빗소리가 크게 들리니 걱정스럽습니다 인터넷에서 날씨를 보니 2시까지 많이 올 듯합니다 그다음에는 어떻게 될지... 거기 나온대로 조금 오면 좋겠네요 며칠전에는 덜 온다고 했는데, 새벽 내내 왔어요

서니데이 님 지금은 비가 오지만 낮엔 안 오겠지요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07-06 21:08   좋아요 0 | URL
장마시기에도 비가 많이 오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그런 잘 모르겠어요. 이번엔 일시적으로 비가 많이 오게 되어서인지, 대비하라는 안내도 알림문자로 왔는데, 여기는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큰 문제 없이 지나가서 다행이예요. 하지만 뉴스를 보니, 비 때문에 도로 옆 산사태가 있기도 하고, 피해가 없는 건 아니더라구요. 비가 오고 나서 낮에는 무척 더운데, 밤에는 조금 덜 덥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고요.
희선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