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46분, 바깥 기온은 23.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낮에는 덥지만, 저녁에는 조금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다행이예요. 어제보다 1.4도 낮고, 체감기온은 24.9도 정도입니다. 습도는 72%인데, 어제보다 눅눅한 느낌도 적어요. 낮에는 햇볕이 뜨거운 편이었고 해가 진 다음에도 하늘에 구름이 많이 보이지 않는데, 미세먼지가 둘 다 좋음이라서 공기가 좋아 창문 열기 좋은 날이예요. 바람이 시원한 편인데, 공기가 좋지 않으면 더운 날에 아쉽잖아요.^^; 여름이 시작되고 밤에도 조금 더운 날이 있긴 했는데, 오늘같은 날에는 창문 열고 있으면 선풍기 돌아가지 않아도 시원한 편이예요.
낮에는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는 것이 부담스러워요.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해가 지고 나면 잠깐 나갔다 와야지, 하면 8시가 지난 다음 시간이 됩니다. 오늘은 9시 조금 지나서 잠깐 나갔다 왔는데, 어제보다 조금 더 습도가 적고 덜 더운 느낌입니다. 금요일 밤이라서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리고 가게들도 거의 영업중이었어요. 빵집 앞을 지날 때는 쇼케이스 앞에 사람들이 있어서, 오는 길에 다시 들러야지 했는데, 잊어버렸네요.
평소에는 별로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킥보드 타는 사람들도 여러번 봤습니다. 그런데 헬멧을 씆 않거나, 두 사람 이상 같이 타는 경우, 도로를 주행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둘 다인 경우도 있었고요. 낮에도 가까이 오면 조심하긴 하는데, 밤에는 더 잘 보이지 않아서, 아파트 주차장처럼 조명이 적은 곳에서는 가까이 오기 전에는 보지 못할 것 같아서, 조심스럽네요. 하지만 빠르게 지나가는 것을 보니 재미있을 것 같은 마음과 위험해보이는 것이 동시에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금요일이라서 그런가. 야외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조금 더 여유로워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조금 더 걸으면 좋은데, 집에 가서 페이퍼를 써야지, 미리 써 두고 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면서 조금만 걷고 들어왔는데, 페이퍼를 쓰기 전까지 거의 1시간까지 걸렸습니다. 시작이 오래 걸릴 때가 있어요. 별일 없는데도요. 조금 더 지나면 안되겠어, 내일. 하고 미루게 되겠지. 거의 반 정도는 미루는 마음이 되었는데, 아직 반이 남아서, 시간 내에 조금이라도 쓰기로 했습니다.
요즘 우리집 사정으로 인해서 최대한 밖에 나가는 일을 줄였더니, 운동량 부족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더워도 조금 더 나가서 걸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많이 덥지않는다면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밖에서 걸으면 좋을텐데. 어느 날에는 그만큼의 시간이 생기지 않고, 또 어느 날에는 시간이 있는데, 덥거나 춥거나 해서 잘 되지 않아요. 그러니, 하고 싶어도 잘 되지 않는 날도 있는데, 할 수 있으면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와 오늘은 조금 걸었어요.
매일 어떤 것들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고 샆아야겠다. 별 생각없이 걷다가, 오늘은 그 생각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달력을 보니, 오늘이 소서예요. 24절기는 매달 두 번씩 있는데, 이제 진짜 더울 때가 된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