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36분, 바깥 기온은 2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잠깐 사이에 해가 지고 이제 밤이 되었네요. 몇 분 전만 해도 이렇게 어둡지 않았는데, 잠깐 사이에 이렇게 달라지다니. 아직 7시도 되지 않았는데, 저녁이 너무 일찍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추분을 지나고 나서, 이제는 밤이 긴 시기로 접어든다는 것을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제와 오늘의 차이가 크지는 않으니까, 잘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달라져왔지만, 어느 날 알게 됩니다. 앗, 해가 이렇게 일찍 지는구나, 같은 느낌으로요.


 오후에 잠깐 나가서 조금 걸었는데, 이제는 습도가 높지 않고, 날씨가 덥지 않은 편이라서, 오후에 햇볕 뜨거운 시간을 지나서 나가면 걷기 좋은 시기 같기도 합니다. 오후 3시 정도만 지나도 실내로 들어오는 햇볕이 환한 느낌이 적고, 바깥엔 하늘이 파란 날이어도 어쩐지 밝은 느낌 적은 날도 있어서 자외선 차단제를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요즘에도 자외선 지수는 높은 날이 있으니까,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날씨가 걷기 좋은 날이라서, 많이 걸었으면 좋겠지만, 오른쪽 발톱이 불편해서 많이 걸을 수 없었어요. 그런데, 실내에서 가만히 있는 것도 너무 답답해서 조금만, 그러니까 아주 조금만 하고 나왔는데, 오후 5시 정도엔 햇볕도 강하지 않고 좋았어요. 날씨가 아직은 더운 날은 아니어도 차갑지는 않은 편이라서 그런지, 아이스 음료 들고 지나가는 분들도 있었고 반소매 입은 사람도 있었지만, 조금 더 여름보다 색이 진해진 것 같은 느낌이 조금 들었습니다. 요즘 집에서는 반소매 옷을 입지만, 밤에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는 것 같으면 가벼운 긴소매를 하나 더 입습니다. 그렇게 많이 차갑거나 하지는 않지만, 아직 9월인데, 벌써 그런가, 싶기도 해요.


 돌아오는 길, 어느 가게에서 파는 초록색 많은 하우스귤을 조금 샀습니다. 바구니에 몇 개 담아두었는데, 그냥 한 번 사보고 싶었어요. 몇 개 되지 않으니까, 맛이 없어도 그렇게 많이 실패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계산하고 나오면서 생각하니까 엄마가 저 귤을 사오지 않는 걸 생각하면... 실패할 것 같았어요. 그냥 안전하게 디저트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살 걸.


 오는 길에 여러가지 생각하려니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서 그랬을까요. 평소 사지 않던 분식점 앞을 지나다 떡볶이 충동구매했습니다. 먹고 나니 시간이 저녁 시간이라서, 오늘 저녁은 못 먹을 것 같네요. 어제 지나갔던 평소에 가끔 갔던 떡볶이 집이 오늘 휴일이었습니다.^^;


 오후 뉴스를 보니, 환율이 계속 상승중입니다. 1400원을 지난주 돌파했는데, 안정되지 않고 있다고 해요. 이어서 나오는 뉴스 보니, 증시도 좋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경제 관련 좋은 소식은 아닌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습니다. 뉴스에서 나오던 원자재의 인플레이션이 우리 생활에 영향이 생기는데는 그리고 시간이 조금 걸렸는데, 금리와 환율도 시간차가 있지만, 체감할 수 있는 것들이 생길 것 같아서, 경제분야에 뉴스가 계속 나오는 건 불안합니다. 


 쓰다보니 7시가 되었습니다. 이번주는 금요일까지 9월이고, 토요일부터는 10월입니다. 

 오늘 하루 지나가는 속도를 생각하니, 이번주도 빨리 지나갈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시간이 평소보다 빨리 흐른다고 생각될 때는 중요한 것과 빠지면 안되는 것들을 잘 챙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메모 잘 하려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늘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루피닷 2022-09-26 19: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처음 댓글 남겨보네요
일상을 기록하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대단하시네요~
서니데이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하루 마무리 잘하세요~~

서니데이 2022-09-26 20:43   좋아요 1 | URL
루피닷님, 안녕하세요.
제 페이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날씨 일교차가 큰 편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

mini74 2022-09-26 19: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직 발톱이 다 낫지 않으셨군요 ㅠㅠ 많이 불편하시죠. 귤 나올때가 되었군요. 귤 참 좋아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먹기 편해서입이다 ㅎㅎ 맛도 좋고요. 서니데이님도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22-09-26 20:46   좋아요 2 | URL
네, 이번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요. 걷는 것이 좋지 않은데, 오래 걸릴 것 같다고 생각하니까 답답한 마음이 되어서 조금만 나가서 걸었어요.
지나가다가 파란색 귤이 있어서 사긴 했는데, 맛있을 지 모르겠어요.
저도 먹기 편해서 귤 좋아해요. 맛있기도 하고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psyche 2022-09-27 09: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벌써 밤에는 긴소매를 입을 날씨가 되었군요!

서니데이 2022-09-28 04:28   좋아요 1 | URL
네, 요즘 한국은 밤이 되면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갑니다.
낮에는 아직 햇볕이 좋은 날도 있는데, 저녁엔 긴소매 입는 게 좋은 시기가 되었어요.
psyche님, 좋은 하루 되세요.^^

희선 2022-09-28 01: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환율 1400원이라는 거 지나가다 봤어요 그게 오르면 안 좋은 듯하네요 좀 내려가야 할 텐데, 1300원대도 많이 올랐다고 한 것 같은데... 뭐든 오르고 오른다고 해도 비싼지 비싸지 않은지 잘 모르는 것도 많아요 배추는 비싼 듯합니다 지금은 그래도 조금 시간이 가면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가을에도 배추 심을 것 같으니...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2-09-28 04:30   좋아요 1 | URL
네, 지난주 후반에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고, 계속 상승중이예요. 오늘은 조금 나았을 수도 있는데, 쉽게 1300대로 내려가지는 않을 모양이예요. 일본 엔화도 영국 파운드화도 지금은 좋지 않을 거예요. 환차익 때문에 인플레이션 효과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 배추가 많이 비싸다고 해요. 배추 아니라 다른 식재료도 많이 올랐습니다. 김장 전에는 좋아져야 할텐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배추는 그래도 빨리 자라는 편이라서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9월 25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7시 26분, 바깥 기온은 20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오후에 날씨가 좋은 편이었는데, 그래도 이제는 오후 3시만 되어도 햇볕이 밝은 느낌이 지나가는 것만 같아요. 실내로 들어오는 햇볕이 적어졌고, 그리고 오후 햇볕 좋은 시간도 짧고, 해가 너무 일찍 지는 것만 같습니다. 조금 있으면 6시 전에 해가 지는 날이 올 것 같은데, 그게 얼마 남지 않은 것만 같아요. 


 냉장고 안에 한 봉지 남겨두었던 물냉면 4인분 세트가 하나 있었는데, 오늘 점심으로 먹고, 1인분이 남았어요. 올 여름 너무 더운 날이 있었을 때, 냉면이 있어서 참 좋았지, 하면서 한 개는 냉장고 안에 남겨두었는데, 이제는 그 냉면이 너무 차갑게 느껴질 날에 더 가까워집니다. 금요일보다는 주말에 기온이 조금 올라갔는지 낮에는 시원한 음식을 먹어도 좋았어요. 여름에 너무 더운 시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반소매와 반바지를 입고, 아이스크림과 얼음 가득한 콜라와 아메리카노가 맛있었던 계절이 좋았어요. 아주 습도가 높은 날이 아니라면 햇볕 뜨거운 날도 나쁘진 않았어, 같은 생각을 하지만, 지난 주말에 날씨가 너무 더울 때는 사실 너무 더워서 왜 이렇게 덥지, 하면서 조금 불편하긴 했지요. 


 그렇게 시간이 가고 이제 조금 있으면 며칠이 되고, 어느 날에는 그렇게 하루하루 날짜를 셉니다. 어느 시기엔 그렇게 해서 시간이 아주 천천히 가는 것 같기도 하고, 또 반대로 너무 빨리 가는 것 같기도 한데, 나중에 합해보면 같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합과 평균이라는 것으로 나누면 잠깐의 느낌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천천히 간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여유가 생기고, 게으름도 늘어나고, 빠르게 간다고 생각하면 마음은 급해지고 서두르게 되니까 심리적인 차이가 있어요.


 주말에 어떤 걸 하겠다, 어떤 걸 하고 싶다. 그런 것들을 매주 적었는데, 이번주에는 하지 않고 있었더니, 더 빨리 갑니다. 똑똑똑, 저녁 먹자, 하고 아빠가 말씀해주셔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고 가서 저녁 먹으러 갑니다. 페이퍼를 쓰기 전 잠깐 나가서 동네 한 바퀴 돌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사 왔는데, 햇볕 따뜻하고 좋은 시기 남았을 때, 얼음 가득 커피를 한 번이라도 더 먹고 싶었거든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에 잘 쉬고, 재충전 잘 하셔서 에너지 많이 채우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주가 9월 마지막주인데, 남은 행운 있으시면 잊지 않고 다 쓰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페넬로페 2022-09-25 20: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사람이 참 그런것 같아요.
저도 이제 찬 물냉면이 싫어지네요.
이제는 따뜻한 우동으로 갈아타야 되는 시기가 왔어요.
9월도 이제 한 주만 남았어요.
서니데이님,
건강하고 행복하게 9월 마무리 하시기 바래요^^

서니데이 2022-09-25 20:58   좋아요 3 | URL
페넬로페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겨울에도 찬음식 좋아하긴 하는데, 그래도 여름처럼 매일 먹는 건 잘 안되더라구요. 이제 조금 있으면 커피도 따뜻한 커피로, 코코아로 달라지는 시기가 될 것 같은데, 그 생각하면 아쉽네요.
그렇지만 겨울엔 따뜻한 우동이 맛있고, 그리고 호빵이 나오는 시기니까, 그 때는 그 때의 기쁨을 기대해야겠지요.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9월 되세요.^^

서곡 2022-09-25 20: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제 구월이 며칠 안 남았군요 안 추울 때 아.아. 저도 마셔야겠습니다!

서니데이 2022-09-25 21:31   좋아요 2 | URL
서곡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제 다음주 금요일까지가 9월이니까, 조금밖에 남지 않았어요.
더 차가워지기 전에, 시원한 아아 맛있을 시기에 많이 드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남은 9월엔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기억의집 2022-09-25 21: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녁 맛있게 드셨나요? 전 아들하고 돈가스 먹고 왔어요~ 찬바람이 슬슬 붑니다^^

서니데이 2022-09-25 21:31   좋아요 1 | URL
네, 조금 전에 저녁 먹고, 설거지 하고 댓글쓰고 있어요.
돈까스 맛있게 드셨나요. 이제 밤이 되면 바람이 차가운 날이 되었어요.
그러는 사이 9월이 조금 남았습니다. 남은 시간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2-09-25 22: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추분 지나고 나니 서늘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서니데이 2022-09-25 23:15   좋아요 3 | URL
네, 지난 금요일이 추분이었는데, 24절기는 잘 맞는 것 같아요.
일교차가 큰 시기예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레삭매냐 2022-09-25 23: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냉면.

지난 명절에 본가에 갔다가
아버지가 해주시는 냉면을
먹었지요.

맛은 없었지만, 아버지가
나이든 아들 위해서 만들어
주신 거라 꾸역꾸역 먹었답
니다.

기온차가 심하다고 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

서니데이 2022-09-25 23:16   좋아요 4 | URL
지난주에는 너무 더워서 냉면 먹어도 될 날씨였어요.
아버님이 해주셨다니, 특별한 음식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해가 지고 나면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것 같아요.
일교차가 큰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mini74 2022-09-26 18: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버님 참 다정하시네요. 날이 쌀쌀해져서인지 냉동고에 사놓은 아이스크림이 줄지를 않네요. 저희동넨 일요일에 드디어 붕어빵 개시! ㅎㅎ해서 팥붕어빵 사먹었어요. 올해 첫 붕어빵입니다. 서니데이님 월요일의 시작 어떠셨는지요.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22-09-26 18:33   좋아요 3 | URL
mini74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이제는 낮에는 많이 덥지 않고, 밤에는 조금 더 차가워지는데, 해가 너무 일찍 지네요.
저희집에는 겨울에도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이 있는 집이긴 한데, 요즘 줄어드는 속도가 줄었어요. 이제 조금 있으면 따뜻한 음식이 좋을 시기가 될 것 같은데, 그 생각 하니까 조금 아쉬워지네요.
이번주가 9월 마지막주인데, 오늘도 빨리 지나가는 중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2-09-28 00: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제 따듯한 커피 마실 때가 오겠군요 저는 더운 여름에도 따듯한 거 마시지만... 날이 차가워도 차가운 거 마시는 사람도 있겠습니다 구월 며칠 남지 않았네요 어느새 시월이 온다니 2022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큰 일 없이 가면 좋을 텐데...


희선

서니데이 2022-09-28 04:33   좋아요 1 | URL
저는 겨울에도 차가운 커피랑 아이스크림 먹어요. 아주 추운 날이 아니면 따뜻한 커피나 차를 마시지 않는 편 같네요. 찬 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이 건강에는 좋다고 하는데, 여름엔 너무 더워서 아이스 없으면 안될 것 같아요.
이제 9월도 진짜 조금 남았습니다. 10월 되기 전에 할 일들 잘 적어두고, 남은 쿠폰과 상품권도 잘 써야겠어요. 희선님도 남은 시간 좋은 일들 가득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9월 24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1시 04분, 바깥 기온은 19.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가 9월 마지막 주말이라고 해요. 벌써? 벌써? 그 말을 이달엔 계속 쓰는데, 그래도 속도가 줄지 않는 채로 달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어제는 뭐하면서 그렇게 지나갔을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데 말이예요.^^;


 저녁을 먹으면서 8시 뉴스를 보는데, 오늘 외출한 사람들 모습과 가을 풍경이 잠깐 화면을 지나갔어요. 날씨가 좋았는지 산에 가서 정상에 오른 분들이 많았고, 천일홍이 가득 피어서 분홍빛이 된 모습도 잠깐 지나갔습니다. 저긴 어딘지 한번도 가본 적 없는데, 하면서 보다가 보니, 오늘 날씨가 참 좋더라구요. 


 낮에는 잠깐, 나가서 걷고 싶을 만큼 햇볕이 좋은 시간이 있긴 했는데, 이제는 그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잠깐 사이에 해가 지는 시간이 더 빨라졌고, 그리고 해가 떠 있긴 하지만, 이제는 오후 4시나 5시 정도 되었을 때는 밝은 느낌이 적어요. 얼마전만 해도, 그런 정도의 밝기는 해가 지는 시간 전에도 적었는데. 그 생각을 하면 아쉬워지네요. 그 때 햇볕을 많이 보고 살 .. 수는 없었겠지요. 그 때는 너무 더워서 더운 시간을 피해서 해가 진 저녁시간에 나가기도 했으니까요.


 오후엔 대충 텔레비전도 보고, 대충대충 시간을 보냈는데, 사실 밖에 나가서 조금 걷고 싶었어요. 실내에만 있는 것들이 답답한 느낌도 들고, 더 추워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걷고 싶은 마음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오른쪽 발톱의 사정상 그건 어려울 것 같아서, 그냥 조금만 좋아지면 그렇게 하자고 생각하고 나가지 않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이번주 내내 있긴 했었어요. 주말이 되니까, 가고싶은 마음은 조금 더 커지긴 했지만, 어쩔 수 없지, 하는 것에 가까웠습니다. 


 저녁에 아빠가 퇴근하시고, 마트에 가자는 말을 들었을 때는, 안 가도 되지만 가고 싶었어요. 발이 아픈 걸 알지만 그래도 하고 가고 싶다, 비슷했습니다. 엄마가 보던 드라마를 조금 더 보고, 다 볼 수는 없어서 결국 한 회차 정도 남기고 가는 길인데, 그 사이 밖은 해가 지고 어두워지기 시작햇어요. 이제는 7시가 되기 전에 해가 집니다. 


 시계가 말해주는 시간은 그렇지만, 일상적인 시간으로 오후 6시는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닌가봐요. 그리고 주말 저녁이라서 그런가? 마트엔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았어요. 올 때까지는 외출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심각하지 않았는데, 발이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많이 사거나 돌아보지 못하고 꼭 필요한 것만 살 생각이었지만, 마트는 원래 그런 곳이 아닌가봐요. 이것저것 손으로 들고 올 수 있을 만큼은 샀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피자를 사와서 저녁으로 먹으면서 뉴스를 보았어요.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것도 편리하긴 한데, 오프라인 매장을 지난 8월에 간 다음부터는 우리 식구들은 다시 마트를 가는 것을 좋아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마트를 자주 가는 건 그만큼 그달의 카드결제액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할 수 있는데. 오늘만 생각해도, 둘이 있으면 각자 살 것들이 있고, 세일하는 것들 있고, 하다보면 계산대에서 예상보다 금액이 늘어납니다. 그래도 꼭 필요한 걸 샀다고 생각하고 오긴 하지만.^^; 


 매주 주말이면 길고 긴 계획표를 썼지만, 이번 주말에는 그것도 지쳐서 그냥 쉬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시간이 더 빨리 갑니다. 시작하길 기다리던 드라마가 시간이 지나도 하지 않아서, 이게 왜 이렇게 늦지? 하면서 편성표를 찾아보니, 방송사가 다르네요.^^; 사소한 실수긴 하지만, 보고 있던 프로그램이 재미있어서 조금 더 보고 채널을 돌렸어요. 매일 하는 일들이 그렇게 크고 작은 실수, 우연, 그런 것들의 영향을 받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오늘은 그런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이제는 더운 날이 오기는 지나갔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아직 날씨가 좋은 날은 조금 더 남아있을 수도 있겠지요.

 주말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희선 2022-09-25 0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이 구월 마지막 주말이네요 어느새 그렇게 되다니... 구월 참 빨리 간 듯합니다 명절 연휴가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더웠던 날도 있었는데, 이젠 가을입니다 며칠 날씨가 좋아서 기분도 좋네요 이런 날 길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해가 짧아지는 때가 왔네요 가을 볕은 많이 쬐는 게 좋다고 합니다 낮에 걸으면 좋을 텐데...

서니데이 님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2-09-25 19:23   좋아요 1 | URL
희선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제 날씨가 많이 차가워지고, 9월도 마지막 주말을 지나고 있어요. 명절 연휴 전에는 막 시작한 것 같았는데, 연휴가 지나고 나서는 절반가까이 되었고, 잠깐 연휴가 있었다고 그 다음부터는 계속 빨리 지나가는 것 같기도 해요. 그 사이 태풍이 두 번이나 피해를 남기고 지나가기도 했고,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지나간 일들은 그렇게 빠르게 멀어져갑니다.
이제는 오후 3시만 되어도 실내로 들어오는 햇볕이 적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가을에 햇볕 많이 보고, 겨울 오기 전에 광합성 많이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희선님도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9월 23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07분, 바깥 기온은 1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도 빠르게 지나서 오늘이 금요일이네요. 다음주 금요일이 9월 마지막날이 되는 걸 보면, 이번 주말이 9월 마지막 주말이 될 거예요. 달력은 그런데, 마음은 9월 초 태풍이 오던 시기에서 많이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요. 그 때 태풍이 오고, 추석 연휴가 지나고, 다시 덥고 태풍이 오고, 그리고 이번주가 지나가고 있는데, 오늘이 23일 추분이라서 그런지, 어제보다 조금 더 기온이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갑자기 날씨가 많이 더워서 31도 넘는 저녁시간인 날도 있었는데, 월요일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는 기온이 다시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낮에도 하늘은 파란 편인데 그렇게 더운 느낌도 없고, 햇볕이 뜨거운 느낌도 별로 없었어요. 낮 기온이 많이 내려간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어쩐지 맑은 날인데 환한 느낌이 없어서 이상했습니다. 그런데도 요즘 자외선 지수가 높을 시기라서 그런지, 오늘도 지외선 지수가 높음이네요. 


 1. 오늘은 추분


 춘분이나 추분은 22일인 날이 많았던 것 같은데, 올해의 추분은 23일입니다. 이제 낮보다 밤이 길어지는 시기로 지나가는데, 그러면 12월까지는 계속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앞으로는 해가 일찍 지는 시기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12월 동지를 지나고 나서 조금씩 낮이 길어지는 시기를 경험하는데, 낮이 긴 시기가 하루가 더 긴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다가, 낮이 긴 시기와 밤이 긴 시기에는 일상적인 생활 시간도 조금씩 다르게 쓰는 것 같아서, 이제는 밤이 일찍 찾아오는 시기에 적응해야 할 것 같아요. 


 오전에는 날씨가 좋지 않았어요. 비가 오고 바람이 불었습니다. 날씨도 많이 흐렸고요. 바람이 세게 불면서 차가운 느낌이었는데, 낮에는 잠깐 바람이 조금 적었습니다. 그리고 6시대 저녁을 먹는데, 바람이 세게불어서 창문을 일부 닫고, 가벼운 긴소매 옷을 입었습니다. 


 오후에 잠깐 외출했을 때는 바람이 조금 적었고, 하늘은 파란 편이었지만, 어쩐지 환한 느낌이 적었습니다. 구름은 별로 없는데, 왜 이렇게 조도가 낮은 느낌인거지 싶었어요. 



 2. 26일부터 실외마스크 해제 


 다음주인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됩니다. 50인 이상이 모이는 실외 집회 참석, 공연과 스포츠 경기 관람에서도 마스크 제한이 해제되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계속 유지됩니다. 독감 환자가 증가하고 겨울철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합니다. 


 지난 5월 2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는 조정이 되어서 착용권고와 단서 조항에서 착용의무인 경우가 있었는데, 26일에 해제되면 이 단서 부분의 내용이 해제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하는 것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3. 사소한 하루


 오후엔 병원을 가서 주사를 맞고 왔어요. 이틀 전 밤에 엄지발톱을 다쳤거든요. 짧게 자른 발톱인데, 길어진 것처럼 하얀 부분이 많아지고, 살짝만 닿아도 많이 아픕니다. 병원 가는 길이 가까운데 빨리 걷지 못하니까 오래 걸렸고, 잘 걷지 못하니까 마음은 더 급해졌어요. 신발을 구겨신고 가는데도 발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주사를 맞고 나오니까 통증과 불편이 조금 줄었어요.


 긴 거리도 아닌데 아주 천천히 가면서,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너무 편하게 살았나? 하는. 그런데 병원을 나와서는 그런 생각은 지워졌습니다. 갑자기 생활용품점에 가서 새로나온 스티커라도 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평소보다는 천천히 걷긴 했지만, 그래도 불편이 많이 불어서인지 별로 의식하진 않게 되더라구요. 어제는 매운 떡볶이, 오늘은 스티커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무지출은 어려워. 아무래도 안될 거 같아. 소비가 습관이잖아. 같은 생각은 지금 하는 거고, 그 때는 생활용품점에 가서 살 것들이 있는지 조금 찾아봤는데, 자주 가서 그런지 새로운 것이 별로 없었어요. 화장품 코너에 새로 나온 립밤이 있었는데, 브랜드가 낯설지만 아주 저렴해서 한번 사볼까 하다가 사람 더 많아지면 줄서서 계산하기 길어져서 그냥 스티커 하나만 샀습니다. 마스킹 테이프를 한동안 많이 샀는데, 요즘엔 새로나온 게 없더라구요.


 페이퍼를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이번주에는 노트와 펜 등 문구류도 꽤 샀고, 그리고 지난주에도 샀고, 그리고 스티커도 조금 더 샀으니까, 앞으로 그렇게 필요한 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소비심리가 그대로라면 뭐든 살 것 같긴 한데, 줄일 수 있는 건 줄여야겠어요. 하지만 새로 나오는 것들은 늘 호기심을 자극하고 한 번은 사보고 싶어요. 그게 문구라면. 


 이번주 지나고 다음주 금요일이면 9월 마지막 날이 되네요.

 뭐지, 이렇게 지나가냐. 같은 기분이 드는데, 잘 모르겠어요.

 주말엔 어떤 것들을 할 건지 조금 더 생각해보고, 잊은 것들이 많아지지 않게 조금 더 챙겨봐야겠어요. 하지만 너무 작은 것들을 세세하게 챙기다보면, 큰 그림을 잘 보지 못하고 어디로 가는지 잊어버릴 수가 있어서, 그것도 서로 잘 맞게 조정하는 것이 좋겠지요. 알지만 해보면 쉽진 않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조금 더 차가워진 것 같은 하루예요. 아침 기온도 많이 내려갔고, 낮 기온도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만, 일교차가 큰 편입니다.

 요즘 독감이 일찍 유행을 시작했어요. 일교차 큰 날씨에 감기도 독감도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ini74 2022-09-23 21: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약간의 지출로 마음이 편하다면 그게 더 좋은게 아닐까요 서니데이님 ㅎㅎ 저도 무지출은 힘든ㅠㅠ 그러고보면 아침저녁으로 가을느낌이 많이 납니다 ~ 발톱 다치신거 얼릉 나으시길 서니데이님 ~ 편한 금요일밤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22-09-23 21:18   좋아요 1 | URL
네, 소소한 소비도 그런 점이 좋아서, 문구 등 소품 사는 걸 자주 해요. 편의점도 자주 가고요. 요즘엔 다이어트를 해야 해서, 편의점을 덜 가는 대신 소품이나 문구를 더 많이 삽니다. 심각하게 많이 사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모이면 금액이 많아지긴 해요. 그러니 무지출은 하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잘 안되더라구요.
발톱은 이번에 병원을 조금 더 다녀야 할 것 같아요. 마음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페넬로페 2022-09-24 11: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발톱부분 상처나면 얼마나 아프다고요.
걷기도 불편하고요.
괜찮으신건가요?
다 나을때까지 잘 치료하세요^^
어제는 날씨가 넘 추워 비염이 갑자기 올 정도였어요.
겨울 넘 싫은데~~
가을이 좀 더 길었으면 좋겠어요

서니데이 2022-09-24 23:04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아직 많이 불편하긴 한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요.
날씨가 더웠다가 갑자기 차가워지기도 하고, 변화가 큽니다.
독감도 유행한다고 하고요.
일교차큰 날씨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2-09-25 00: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발톱 잘 낫기를 바랍니다 병원에 가서 주사도 맞으셨군요 다친 데가 자꾸 아프면 병원에 가 보는 게 좋겠지요 어딘가 아프면 아프지 않은 게 좋다는 걸 깨닫기도 합니다 조심해도 다치겠지만, 조심하기...


희선

서니데이 2022-09-25 19:25   좋아요 2 | URL
네, 너무 아파서 병원가서 주사도 맞고 처방전도 받아왔어요. 이번에 엄지발톱을 다쳐서 걷기가 많이 불편해요. 진짜, 매일 모르고 살다가 문제가 생기게 되면 그 전까지 무사히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조심해도 일어날 수 있지만, 조심하면 조금 더 줄일 수 있을 거예요. 그래도 사고는 생기니까, 운이 없었다고 하려고요.
감사합니다.^^
 

9월 22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35분, 바깥 기온은 2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이 목요일이네요. 9월은 너무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있어요. 매일 정신이 없고, 잘 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왜 이러지 싶습니다. 잠깐 고개를 왼쪽으로 보다가 오른쪽을 보면 하루가 지나가있는 것 같은 기분에 가까워요. 그런다고 더 잘 한 것도 없고 그런데도 말이예요.



 1. 독감예방접종


 어제 뉴스를 보니까 어린이 접종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병원에 갈 일이 있었어요. 어제 엄지발톱을 다쳐서 많이 아파서 참다 참다 결국 오후에 병원으로 갔어요. 접수하는 곳에 독감백신 4차 접종 포스터가 있었습니다. 간호사님이 성인 만 65세 이상의 경우에는 10월 일정부터 되긴 하는데, 작년에 예약접종을 했기 때문에, 올해도 예약을 하는지 알아보아야 한다고 하셨어요.


 유료접종을 할 경우에는 지금도 접종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아직 9월이라서 주사를 맞기는 조금 이른 시기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어서 오늘은 그냥 가격과 맞을 수 있는 것만 물어보았습니다. 

 

 올해 독감유행이 생각보다 빨리 시작되었고, 지난 2년간 독감 유행이 적어서 자연면역도 적을 수 있다고 들었어요. 작년과 재작년 예방주사를 맞았지만, 독감은 1년 단위로 매년 맞아야 하는 거라서, 올해도 일정을 보고 맞아야 할 것 같긴 한데, 코로나19 백신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조금 더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2. 떡볶이 요즘 얼마인가요?


 병원을 나오면서 발이 아파서인지 갑자기 떡볶이가 먹고 싶었어요. 가끔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매운 음식을 먹고 싶더라구요. 평소에 좋아하는 것보다 그런 때의 기분이 그래요. 그런데 오늘은 발이 아파서 멀리 가긴 어려운데, 오는 길에 가게 유리창에 써 있는 떡볶이 판매 종이안내문을 보고, 순간 기분이 좋았어요. 오는 길에 사야지 하고요.


 그런데, 가격이 거의 1만원 전후인데요??

 저기 1인분인가요? 하고 물어보고 싶긴 했는데, 그거 물어보려고 들어갈 수는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왔어요.


 요즘 배달음식 가격으로는 떡볶이 가격이 1만원을 넘는 것 이야기는 들어본 적 있고, 시내의 카페같은 분식점에서는 떡볶이 가격이 코로나19 전에도 조금 비싼 편이었지만, 근처 가게들은 그렇지는 않아요. 그래도 요즘 올라서 가격표 메뉴표를 새로 바꾼 곳들이 많아지긴 했습니다. 


  오늘은 그런 것보다, 물가가 올라서 그러나? 같은 생각이 한번 지나갔는데, 집에서 가까운 분식점 프랜차이즈는 아직 가격이 그 정도는 아닐거예요. 재료나 레시피의 차이 아니면 2인분일 수도 있지만, 페이퍼를 쓰면서 생각하니까 이제는 진짜 지출관리 해야할 시기가 온 건 아닌지 불안해졌습니다. 거기다, 다이어트에는 떡볶이가 좋지는 않을 것 같아서 이제는 못 먹는 건 아닌지 생각하니, 그건 더 불안해지네요.



 3.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지만, 주의할 신호라고 생각할 것들


 벌써 목요일인가?? 하는 생각을 하다가 지난주에도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나, 평소에 하지 않았던 것이 있으면 그 일 때문에 다른 일들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아니면 시간이 밀리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느끼게 되는 건, 하루 시간이 24시간인데, 근데 이것밖에 안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하루에 할 수 있는 것들이 적어요.


 오늘은 오후에 무척 바빠서, 실은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그게 저녁이 되니까 조금씩 피곤해지면서 다시 한번더 생각나네요.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건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 때는 열심히 하긴 했는데, 그건 내가 할 일이 아닌 것 같은데, 싶기도 하고, 남은 일을 하다가 내 일을 못하면 나는 어떻게 되지? 하고 불안해지기도 하고요.


 이번주 바쁜 이유는 크게 어려운 건 없어요. 그런 걸 보면 정리가 잘 안되어서 그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긴 하지만, 밀리기 시작하면 하나도 두개가 되는 마법이 생기니까,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어떻게 하지, 잘 모르는 것들은 너무 많아집니다. 사회는 점점 더 세분화되고, 많은 것들을 다른 사람들이 다 할 수 있을 것처럼 단시간에 바뀌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인터넷과 전화로 예약가능한 것은 편리하지만, 잘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직접 가서 하는 것을 더 편하게 느낄 수도 있어요. 키오스크도 쓰기 시작하면 편한데, 처음엔 낯설어서 잘 쓰지 못하는 경험도 잇을 수 있고요, 그러니 익숙한 방식에서 달라진 것에 적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제 도착한 책을 늦은 시간에 조금 읽다가, 접고 잠깐 생각을 했었어요. 요즘 너무 익숙한 것만 하려고 하는 건 아닐까, 하고요. 새로운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실제로는 익숙한 것만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생각과 실제가 다를 수도 있거든요. 잘 아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 전에 해본 것들만 하다보면, 앞으로 달라지는 것에 적응하기 어려워지 것 같은 불안이 생깁니다. 그래서 익숙한 것들만, 안전한 것만 하려는 마음이 생기면, 그건 좋지 않은 신호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반대의 경우. 어느 순간에는 반대로 익숙하고 안전한 것만 해야 합니다. 그런 때에도 늘 같은 상황에 놓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전의 경험이나 이전의 방식은 참고가 되는 것은 할 수 있어도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하는 것이 늘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요즘엔 너무 빠른 속도로 세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아요.


 다시 돌아가서, 나는 새로운 것을 좋아해,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매번 같은 커피전문점에서 주문하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삽니다. 아마도 옵션선택도 비슷할 걸요. 거기까지만 보면 잘 맞지 않는데,그 전에 근처의 가게를 거의 다 가보고 잘 맞는 것을 찾았기 때문이라면 그것도 나쁘진 않을 거예요. 한번 시도해보고 잘 맞지 않으면 다음에 다른 걸 시도해보는 것이 더 좋다고 하는데, 실패를 무서워하면, 시도해볼 수 없겠지요.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서 많은 건 달라요. 하지만 참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다시 정리를 해보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만 해도 오전에 그리고 오후에 병원에 가기 전에는 발이 무척 걱정이었는데, 지금은 아프긴 하지만 그렇게 걱정하진 않아요. 그러니 무형의 방식도 생각을 전환하는 것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게 잘 되지는 않지만.^^;


 날씨는 많이 덥지 않지만, 낮에는 햇볕이 뜨거워서 그런지, 오늘은 오후에 외출했을 때 긴 옷을 입은 사람도 보였고, 소매없는 반바지 입은 사람도 보았는데, 어느 쪽도 계절감이 없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아침의 옷은 낮에는 덥고, 낮의 옷은 밤에는 조금 추울 것 같은, 일교차가 큰 날씨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목요일 하더니, 벌서 8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오늘은 저녁뉴스를 보고, 쉬어야할 것 같아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기억의집 2022-09-23 00: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엽떡이 떡볶이값 다 올려놓은 거라더군요 하지만 감탄이나 조스는 삼천오백원 하던데.. 아마 엽떡 같은 곳 아닌가 싶네요~

서니데이 2022-09-23 00:28   좋아요 1 | URL
명랑핫도그인데 요즘엔 떡볶이도 파나봐요. 명랑시대쌀핫도그 제일 저렴한 핫도그도 이제는 1800원이상이니까 메뉴상품이전체적인 가격 상승 같기도 해요. 처음 생겼을 때는 핫도그 1000원이었고 아딸 떡볶이도 1500원이었는데 그 사이 시간도 많이 지났지만 물가가 많이 올랐네요.^^

기억의집 2022-09-23 00:35   좋아요 2 | URL
물가 실감해요. 알타리 작은 배추가 아까 보니 5,200원이면 말 다 했죠. 저희는 배춧국 좋아해서 잘 사 먹는데.. 포기하고 시래기 좀 사왔네요..

서니데이 2022-09-23 18:31   좋아요 1 | URL
저희집도 오늘 엄마가 김치재료 사오셨는데, 비용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배추 값이 많이 올라서인지 저녁 뉴스에서도 나오고 있어요.
김장 전에는 안정되면 좋겠습니다.
기억의집님,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레삭매냐 2022-09-23 09: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난주에 병원에서 방문해서
독감예방 주사 맞으라고 하
더라구요.

4가 4만원인데 만원 할인해
준다고 하네요 :>
전 좀 있다가 맞으려구요.

아, 떡볶이 지난 주말에 한
번 해먹으려고 마트에서 저
렴하게 하나 사왔어요.
요즘 배달떡볶이는 만원은
넘게 줘야 하지 않을까요.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기
도 하지만 또 무언가 새로
운 걸 시도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 인근 독립책방에 가보고
싶은데, 여유가 안 생기네요.

서니데이 2022-09-23 18:30   좋아요 1 | URL
네, 올해는 독감주의보가 일찍 시작되어서 다른 해보다 조금 더 일찍 맞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해요. 저희집 가까운 곳에서는 병원간 차이는 있는데, 그래도 4가 백신 만원 할인되면 저렴한 편 같은데요. 너무 늦지 않게 맞으시면 좋겠어요.

배달음식으로 사면 떡볶이도 아마 그 정도 할 것 같은데, 근처 프랜차이즈도 3~4천원대라서 그런지, 어제는 조금 비싼 느낌이었어요. 물가가 더 올라가면 외식은 더 줄일 것 같아요.

너무 익숙한 것, 안전한 것만 하는 것이 그렇게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 생각나는데, 매일 일상이 비슷해서 그런지, 새로운 것들은 그렇게 많지 않네요. 습관적인 것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아서, 가끔 생각해보는 편이예요. 그런데 마음대로 잘 되진 않아요.^^;

레삭매냐님, 오늘은 낮에도 바람이 차갑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mini74 2022-09-23 2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금요일밤이네요.진짜 배추 한 포기 가격보고 너무 놀랐어요 김치가 아닌 금치 느낌 ㅠㅠ 라면 가격도 많이 오른다고 하던데요.
서니데이님 즐거운 금요일밤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22-09-23 20:59   좋아요 1 | URL
네, 이번주는 휴일이 없었는데도 진짜 금요일이 빨리 돌아왔어요.
9월은 진짜 빠르게 지나가는 중입니다.
오늘 저희집도 엄마가 김치재료 사오셨는데, 비싸서인지 평소보다 조금 적은 것 같아요. 라면은 얼마전에 올랐는데, 다시 오른다고 해서, 더 사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있으면 더 많이 먹어서 너무 많이 사두기도 조금 그렇고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