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7시 26분, 바깥 기온은 20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오후에 날씨가 좋은 편이었는데, 그래도 이제는 오후 3시만 되어도 햇볕이 밝은 느낌이 지나가는 것만 같아요. 실내로 들어오는 햇볕이 적어졌고, 그리고 오후 햇볕 좋은 시간도 짧고, 해가 너무 일찍 지는 것만 같습니다. 조금 있으면 6시 전에 해가 지는 날이 올 것 같은데, 그게 얼마 남지 않은 것만 같아요.
냉장고 안에 한 봉지 남겨두었던 물냉면 4인분 세트가 하나 있었는데, 오늘 점심으로 먹고, 1인분이 남았어요. 올 여름 너무 더운 날이 있었을 때, 냉면이 있어서 참 좋았지, 하면서 한 개는 냉장고 안에 남겨두었는데, 이제는 그 냉면이 너무 차갑게 느껴질 날에 더 가까워집니다. 금요일보다는 주말에 기온이 조금 올라갔는지 낮에는 시원한 음식을 먹어도 좋았어요. 여름에 너무 더운 시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반소매와 반바지를 입고, 아이스크림과 얼음 가득한 콜라와 아메리카노가 맛있었던 계절이 좋았어요. 아주 습도가 높은 날이 아니라면 햇볕 뜨거운 날도 나쁘진 않았어, 같은 생각을 하지만, 지난 주말에 날씨가 너무 더울 때는 사실 너무 더워서 왜 이렇게 덥지, 하면서 조금 불편하긴 했지요.
그렇게 시간이 가고 이제 조금 있으면 며칠이 되고, 어느 날에는 그렇게 하루하루 날짜를 셉니다. 어느 시기엔 그렇게 해서 시간이 아주 천천히 가는 것 같기도 하고, 또 반대로 너무 빨리 가는 것 같기도 한데, 나중에 합해보면 같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합과 평균이라는 것으로 나누면 잠깐의 느낌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천천히 간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여유가 생기고, 게으름도 늘어나고, 빠르게 간다고 생각하면 마음은 급해지고 서두르게 되니까 심리적인 차이가 있어요.
주말에 어떤 걸 하겠다, 어떤 걸 하고 싶다. 그런 것들을 매주 적었는데, 이번주에는 하지 않고 있었더니, 더 빨리 갑니다. 똑똑똑, 저녁 먹자, 하고 아빠가 말씀해주셔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고 가서 저녁 먹으러 갑니다. 페이퍼를 쓰기 전 잠깐 나가서 동네 한 바퀴 돌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사 왔는데, 햇볕 따뜻하고 좋은 시기 남았을 때, 얼음 가득 커피를 한 번이라도 더 먹고 싶었거든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에 잘 쉬고, 재충전 잘 하셔서 에너지 많이 채우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주가 9월 마지막주인데, 남은 행운 있으시면 잊지 않고 다 쓰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