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57분, 바깥 기온은 17.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잠깐 날씨가 좋았는데 다시 구름이 많아졌습니다. 오후 1시 정도 되었을 때부터 밝은 느낌보다 살짝 그늘지는 느낌이었어요. 여름에는 그런 날은 조금 덜 더워서 좋지만, 지금은 날씨가 많이 차가워져서, 조금 더 햇볕이 환한 날이 더 좋은 것 같은데, 아쉽네요. 이제 조금 있으면 오후 4시가 될 거예요. 아직은 바깥은 낮이지만, 아주 밝은 느낌은 적고, 그리고 앞으로 두 시간이 되기 전에 해가 지겠지요. 10월이 되어서인지 낮이 많이 짧아진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어제 저녁 잠깐 나갔을 때, 다시 발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지난번에 다친 그 엄지발톱은 한동안 조용했습니다만, 갑자기 시작되어서, 어제는 병원약을 먹었지만, 오늘은 병원에 가야 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그냥 조금 아프긴 한데, 내일이 주말이기도 하고, 지난번에 선생님께서 발이 아프면 꼭 다시 와야 한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가고 싶지 않지만 병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 사이 많이 걸었는지 물어보셨는데, 생각해보니까 어제 조금 걸은 것 말고는 없었어요.^^;


 이번주 초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다시 낮 기온이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낮에는 참 따뜻했어요. 햇볕도 좋았고, 하늘도 파란색이었습니다. 공기도 차가운 느낌이 없었고요. 지난 화요일에는 꽤 추웠는데, 기온이 빨리 올라가서 좋다고 생각하다가, 그 전주도 비슷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아마도 다음주가 되면 낮기온도 조금 더 내려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근처 화단을 잠깐 보았는데, 일찍 잎이 나오는 벚나무가 조금씩 단풍이 들 듯 색이 달라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햇볕이 잘 드는 쪽에 있는 나무부터 색이 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은행나무는 노란색이 되어가지만, 조금 돌아가서 있는 나무는 여전히 파란색이예요.

 

 이런 시기를 지나면 단풍이 들고, 그러다 비나 바람이 부는 날을 지나면 다 떨어집니다. 그러기 전에 사진을 많이 찍어야지, 아직은 초록색이 많으니까, 하면서 돌아보았는데, 나무에 커다란 모과가 달린 것을 보고 사진 몇 장 찍어왔어요. 가지가 높은 곳에 있어서 사진을 가까이 찍기는 어려웠는데, 크기가 상당히 클 것 같았습니다. 잘 보이는 쪽에 있었던 모과나무를 올해 베어버려서, 이제는 모과는 없을 줄 알았는데 예쁘더라구요. 바로 앞에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어서 더 가까이 갈 수는 없었는데, 그래도 그 시간대에 막 햇볕이 좋아서, 사진이 나쁘지 않게 나왔어요. 그리고 조금 지나서 구름이 지나갔기 때문에, 오늘 낮엔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에는 별일 아닌 것으로도 아, 어쩌지, 하는 마음이 됩니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닌데도 잘 안될 때도요. 이번주가 그런 편이었는데,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가? 하고 생각해보았지만, 다른 일들로 머리가 복잡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조금 피로감이 누적되어서 그럴 수도 있고요.


 그런 이유는 매번 다릅니다만,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나은 편이고,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주가 지나고 나면 한주 정도 시간이 남네요. 10월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두 번의 대체휴일이 있는 연휴를 지났고, 그리고 이번주에는 휴일이 없었지만, 한 주가 참 빠르게 지나옵니다.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느껴지는 때도 없었던 것 같은데, 그 시간에 어떻게 살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뭔가 남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정리가 잘 되지 않으면 머릿속에 4~5개만 있어도 그냥 복잡합니다.


 바깥은 많이 흐려지고 있어요. 어쩌면 저녁이 가까워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해가 지면 기온이 내려가는데, 아침 저녁엔 조금 더 따뜻하게 입으세요.

 오늘 낮에 보니까 지나가는 사람들이 후리스를 티셔츠 위에 입은 사람들도 많았어요. 털이 긴 후리스는 조금 지나서 입을까 생각중인데, 조금 더 빨리 추워진다면 다음주부터 입어야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기분 좋은 금요일, 그리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낮에 찍은 사진. 모과나무입니다. 연두색에 가까운 모과가 많이 열렸어요. 더 가까이 가서 찍을 수는 없었지만, 그 때 날씨가 좋아서 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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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10-21 17: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서울 미세먼지 가득
서니데이님 찍으신 모과 나무
몇주 후에는 노랗게 ^^

서니데이 2022-10-22 12:29   좋아요 1 | URL
어제는 날씨가 좋았는데, 오늘은 아침에 확인해보니 미세먼지가 많은 편이네요.
아마 조금 있으면 모과가 노랗게 되면서 떨어지겠지요.
가까운 길인데 모과가 열리기 전에는 모르고 지나갔던 나무에요.
scott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2-10-22 00: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번주 시작은 조금 추웠는데 갈수록 좀 나아졌네요 아직 시월 한주 남았군요 다음주엔 단풍이 더 많이 보이겠습니다 이번주엔 단풍 많이 든 나무도 있고 조금 든 나무도 있었어요 다음주엔 낮에도 좀 춥겠지요 발 치료 잘 하세요 그런 거 그냥 두면 안 좋은 것 같기도 해요

서니데이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2-10-22 12:31   좋아요 1 | URL
네, 이번주 초반에는 많이 추웠는데, 화요일 오후부터 조금씩 기온이 올라갔을거예요. 어제는 날씨가 따뜻하고 좋았는데, 낮에 따뜻한 시간이 길지 않아서 아쉬워요.
여긴 아직 나무가 초록색이 많은데, 일찍 잎이 생긴 벚나무가 조금씩 색이 달라지고 있어요. 다음주에는 다시 기온이 내려가나보네요.
감사합니다. 발이 또 아프기 시작해서, 기분이 조금 그래요. 많이 걷거나 또는 서있는 것도 불편할 것 같고요. 빨리 나았으면 좋겠는데, 오래갑니다.
네. 희선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호우 2022-10-22 08: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과라니. 요즘도 모과가 남아있었네요. 요즘은 일교차가 큽니다. 낮은 좀 덥고 아침과 밤은 춥네요. 이렇게 가을이 깊어지는 거 같습니다.

서니데이님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2-10-22 12:32   좋아요 1 | URL
네, 저도 그 날 우연히 본 건데, 평소에는 그 앞을 지나가도 모과나무인 줄 몰랐어요. 열매가 열리거나 꽃이 피면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 낮에는 조금 따뜻하지만, 아침 저녁은 많이 차가워서 감기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호우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0월 20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18분, 바깥 기온은 13.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9시가 조금 지났네요. 8시 뉴스 시작 할 때, 페이퍼를 쓰겠다고 시작했지만, 잘 되지 않았어요. 그런 날도 있습니다. 어느 날에는 잠깐 사이에 시간을 내서 빠르게 쓸 수 있지만, 어느 날에는 그게 잘 되지 않아요. 그래서 몇 분만 더 기다려보고, 안되면 오늘은 안되겠어, 하고 내일로 넘기려고 했습니다만, 그래도 한 줄이라도 써보자고 시작했어요. 첫 문장을 쓰기 시작하면 잘 될 때가 있는데, 늘 그런 건 아닙니다. 그건 운이 좋은 거예요.^^;


 요즘 저녁이 일찍 찾아오기 때문에, 오후 시간이 많이 짧아졌어요. 5시가 조금 지났을 때,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안되겠다! 하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급하게 나갔습니다. 특별한 건 아닌데, 그냥 밖에 나가서 사소한 것들을 사고 싶었어요. 이번주 시작하면서부터 그랬는데, 미루면 날짜만 지나가는 것 같아서, 오늘은 꼭!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사고 싶은 것이 생각나지 않아서, 몇 가지를 생각해봤습니다. 집 근처라서 자주 가는 곳은 늘 비슷합니다. 편의점, 생활용품점, 화장품 로드샵, 커피전문점, 디저트 가게와 제과점, 그리고 분식점... 그런데 오늘은 지나가면서 생각하니까, 시간이 많지 않아서 그 중 조금만 골라야 할 것 같았어요. 꼭 사야할 것들이 있거나 꼭 사고 싶은 것이 있었다면 그걸로 끝인데. 지나가다 보면 사고 싶거나 살 것들이 있겠지, 하면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 생활용품점

 

 오랜만에 온 것 같아, 여기. 하지만 어쩐지 오래된 것 같지는 않은데?

 여기는 아니지만 지난주 금요일에 다른 지점을 갔었어요. 그래서 살 것들은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가면 새로운 것들이 있고, 그리고 살 것들이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전에 있었던 상품들이 오늘은 보이지 않았고, 새로운 것들도 보이지 않아서, L홀더를 하나 샀습니다만, 조금 늦었다면, 다른분이 모두 다 구매해서 이것도 품절이었을거예요. 


 2. 커피전문점

 

 올해 여름 시작하기 전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 때문에 커피 전문점 자주 갔었어요. 그러다 날씨가 차가워지니까, 아이스의 시간이 거의 끝나서, 모으던 쿠폰이 조금 더 있는데, 그 때만큼 잘 가지 않게 되네요. 추워서 밖으로 나오기가 싫어서요. 


 지나오면서 어느 가게 앞에서 따뜻한 밀크티 판매한다는 A4 안내를 봤습니다. 그 가게는 매번 밀크티가 없었는데, 찾는 사람이 많아졌을지도요. 막 해가 져서 공기가 차가워지는 시점이라 그런지 2D의 컬러인쇄된 사진이 따뜻할 것만 같았습니다.  


 3. 화장품 로드샵


 지난주 금요일, 대형마트에 갔더니, 화장품 브랜드별로 다 세일중이었어요. 사고 싶었지만 자세히 볼 시간이 없었고, 그리고 아쉬웠습니다. 오다보니까 여기도 브랜드 세일중이예요. 매장 안을 살짝 보니까 네일은 이벤트가 없는 것 같아서 오늘은 지나갑니다. 


 4. 분식점과 제과점, 그리고 디저트 가게들


 만약 이번주 월요일었다면, 그냥 지나가기 힘들었을거예요. 가게 앞으로 걸어가는데, 따뜻한 느낌과 떡볶이 냄새가 먼저 날아왔거든요. 그 가게의 떡볶이는 맛있어요. 하지만 이번주엔 두 번이나 기회가 있어서 오늘은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그리고 제과점 앞에서는 빵에서 버터향이 날아오는 것 같아서, 들어가서 아무거나 사고 싶었어요. 저녁엔 밥을 먹고 밤에 디저트로 먹어야지. 하지만 문 앞에서 다이어트가 생각나서 할인행사를 보지 않으려고 빨리 눈을 돌려 지나갔습니다. 이번주엔 조금 많이 늘어서요.^^;


 같은 이유로 오늘은 디저트 가게도 패스.


 5. 편의점


 일단 과자를 조금 사고, 컵커피를 사고, 그런 것들을 생각하긴 했는데, 휴대전화를 확인하니 현재 시간이 예상보다 늦어져서 마음이 급해졌어요. 손에 들고 있던 물티슈만 들고 왔는데, 나중에 생각하니까 몇 개 더 살걸 그랬나? 싶었습니다.



 6. 원래 그런 사람... 아니잖아??


 일단 더 늦어지기 전에 페이퍼를 쓰고 생각해보자, 하고 미루다보니 오늘은 페이퍼도 잘 안되고 살 것들도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전에는 그럴 때는 책을 샀는데, 책은 어제 샀어요. 어제도 살 책이 금방 생각나지 않아서, 한참 검색해보고 샀는데, 그것도 딱 이거다 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책을 정해두지 않아서 한참 검색해보다 고르긴 했는데, 딱 이거다, 하는 건 아니었어요. 


 아니, 사고 싶은게 많아서 줄이는 건 있어도, 이런 날은 별로 없는데??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회복력이라는 것이 있으니, 며칠 지나면 다시 비슷해질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실은 잘 모르지만.^^;


 

 저녁 뉴스를 보니까, 내일 아침 기온이 서울은 9도인데, 경북 의성은 2도 입니다. 낮기온은 의성이 더 높아요. 일교차가 큰 날씨입니다. 낮기온이 어제보다 많이 올라갔다는 뉴스가 생각나서 오후에 잠깐 나갔던 건데, 생각보다 많이 차갑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해가 지고 나서는 짧은 시간에 공기가 차가워지는 것 같았어요. 그러니 아침 저녁엔 조금 더 따뜻한 옷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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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10-20 22: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진짜 저녁이 빨리 찾아오는거 같아요 ~ 따뜻한 밀크티 반갑네요. 서니데이님도 편안한 밤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22-10-20 22:22   좋아요 2 | URL
네, 이제는 오후 6시가 되기 전에 해가 지네요. 그리고 금방 차가워지고요.
그래서인지 따뜻한 커피, 따뜻한 밀크티가 좋은 시기가 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페넬로페 2022-10-20 23: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날이 빨리 어두워져 하루가 더 짧은 느낌이 들어요. 오늘은 공원에 갔는데 나무에 물이 많이 들어 있었어요. 이 시기도 금방 가니 산책 더 자주 다녀야겠어요^^

서니데이 2022-10-21 16:46   좋아요 2 | URL
네, 요즘에 낮이 짧아져서 오후엔 6시 되기 전에 해가 집니다. 전에는 8시였는데, 갑자기 달라진 것도 아닌데, 여름 시절을 생각하면 낮이 너무 짧아요. 공원의 나무에 물이 많은 건 겨울이 가까워져서 그런 건가요. 나무나 식물들은 잘 모르겠어요.^^
오늘 낮에 햇볕이 따뜻하고 날씨가 좋았는데, 금방 구름이 많아지네요.
더 추워지기 전에 산책 많이 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2-10-21 01: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금 같은 때는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하루가 다 간 것 같아요 여섯시쯤에... 그 뒤로도 하루는 더 남았는데... 그때만 기분이 그렇고 시간이 가면 좀 다르기도 하네요 며칠 동안은 낮에도 조금 쌀쌀한 느낌이었는데, 낮엔 조금 풀린 듯해요 날씨 좋은 낮에 조금이라도 걸으면 좋겠네요


희선

서니데이 2022-10-21 16:48   좋아요 1 | URL
네, 전에는 오후가 한 번 더 있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저녁시간이 한 번 더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동지가 되는 시기까지 계속 낮이 짧아질텐데, 아직도 낮이 긴 시기에 맞춰서 사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낮에 따뜻한 시간이 길지 않아요. 오늘은 낮에 따뜻하고 좋은 편이었는데, 이런 날이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어요. 잠깐 사이에 걸어도 춥지 않을 그런 날씨였어요.
희선님,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10월 19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42분, 바깥 기온은 13.6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날씨가 너무 차가워요. 오늘도 추운 것 같은데, 조금 전에 날씨를 확인해보니까 어제보다는 2.3도 기온이 올라간 것으로 나오고 있어요. 어제가 그만큼 추웠다는 건데,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공기가 많이 차가웠던 것 같아요.


 이렇게 갑자기 추워지니까, 조금 더 게으름도 늘어갑니다. 오늘은 아침에 따뜻한 이불 밖으로 나오기가 싫었어요.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은 점점 더 늦어집니다. 그리고 해가 지는 시간은 더 빨리 오고요. 오늘은 일찍 일어나긴 했지만, 6시가 되어도 그냥 한밤중 같았어요. 아침 6시면 해가 떠서 오전 같은 느낌이 들던 시기에서 그렇게 많이 지나오지 않은 것 같은데, 그 사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7시에 해가 뜨는 거 아닐까, 싶어서 찾아봤는데, 오늘은 아침에는 오전 6시 45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5시 52분에 해가 집니다. 이제는 오후 6시가 되면 해가 지는 그런 시기가 되었는데, 그래도 아침에 해가 뜨는 시간은 7시 전이네요. 겨울이 되어갈 수록 낮은 더 짧아집니다. 나중에는 아침을 먹을 시간에도 해가 떠 있지 않고, 오후는 너무 짧아서 잠깐 사이에 해가 지는 그런 시기가 되겠는데, 그런 날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니, 올해의 남은 날들이 너무 적다고 생각이 되어서, 아우, 하는 마음이 잠깐 되었습니다.


 어제 뉴스에서 본 것 같은데, 올해 10여일 정도 일찍 추워진 것 같아요. 서리가 내리는 시기도 더 빠를 것 같습니다. 바깥에 나가면 여긴 아직 파란 잎이 있는데, 서리를 맞으면 단풍이 들고, 그리고 낙엽이 되겠지, 하고 생각했더니, 며칠 전에 지나오면서 보았던 주홍빛이 되어가던 감나무가 생각나네요. 사진을 찍었는지 한번 확인해봐야겠어요.^^


 주말부터 컨디션이 평소보다 좋지 않았어요. 감기가 시작되었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평소보다 못한 것 같았습니다. 아침에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어제 못한 것들을 해야지, 하는 마음이었지만, 잘 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지난 주말부터는 스트레스 지수도 올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신경쓸 일들이 조금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냥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것도 신체에는 스트레스 처럼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은 감기 기운이 있으면 병원에 가는 것도 쉽지 않으니, 건강관리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주엔 다이어리를 잘 쓰지 않았는데, 벌써 수요일이 되었다니. 어제는 2023년 다이어리 소개와 쓰는 법에 대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저렇게 잘 쓰는 사람들이 있다니!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잘 쓴 다이어리 화면도 빠르게 지나갔어요. 활용을 잘 한다면 다이어리가 아니라 노트에 쓰는 것도 꽤 효과가 좋은 편인데, 중요한 건 뭐든 잘 쓰는 거겠지요. 


 지난 주말에 정리를 해보니, 몇 달 사이에 잘 나오지 않는 펜들은 더 많아졌습니다. 사는 만큼, 집에 있는 펜들은 다 쓰기 전에 말라버렸는지 잘 나오지 않네요. 계속 사고 계속 정리하면서 이게 왜 안나오지, 만 생각하는데, 요즘엔 한달 두달 가는 것도 빠르고, 반년도 금방 지나갑니다. 5월이나 6월의 일들은 얼마 전 같은데, 또 한편으로는 아주 오래 전 같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에 카카오 관련 기자회견 하는 뉴스특보를 잠깐 보았습니다. 이제 카카오는 거의 다 복구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생각해보니, 다음의 메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생각을 못했는데, 자주 확인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차갑고, 실내 공기는 조금 더 건조한 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0월 14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난 금요일이예요. 벌써 그렇게 되었습니다.

지나가는데, 감이 많이 달린 나무가 있었어요. 높은 곳에 있어서 눈높이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 조금 거리가 있어서인지, 주홍색이 되어가는 감이 보였습니다. 사진엔 감이 잘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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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10-19 21: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감색깔 정말 예쁩니다 *^^* 날씨도 추워지고 해는 빨리 지고 어느덧 가을도 금방 지나갈 듯 합니다 ~ 서니데이님 건강조심하세요 ~ 편한 밤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2-10-20 00:04   좋아요 2 | URL
가을이 되어서인지, 주홍색 감도 색감이 괜찮네요.
나무가지 위치가 높았는데, 사진이 잘 나왔어요. 사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네, 날씨가 평년보다 10일 가까이 일찍 추워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만큼 계절변화에 준비가 덜 된 것 같기도 합니다.
mini74님도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2-10-19 21: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컨디션이 회복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요새는 너무 추워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싫더라구요 어둡기도 하고 ㄷㄷ

서니데이 2022-10-20 00:05   좋아요 2 | URL
독감백신 맞고 나서부터는 조금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날씨가 추워져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요즘엔 아침에 이불 밖으로 나오기가 싫어집니다.
새파랑님도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파이버 2022-10-19 21: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춥고 건조해서 정말 컨디션 관리 잘 해야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맛난거 든든히 챙겨드시고 따뜻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벌써 감이 붉게 익었네요~ 나뭇잎과 대조되는 붉은 빛이 예쁘네요^^♡

서니데이 2022-10-20 00:07   좋아요 2 | URL
네, 날씨가 추워지면서 습도가 많이 내려갔어요. 실내 기온이 건조해서, 아침이면 건조한 느낌이 더 많이 들어요. 감기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을이 되니 감은 주홍빛이 되었는데 아직 잎이 많이 있어서 사진이 예쁘게 나온 것 같아요. 사진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이버님,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프레이야 2022-10-19 21: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카카오 이제 되던데요. 그게 뭐라고 불편함이 당장 있더군요. 다음 메일은 이제 되네요.
요즘 일교차 큽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짧은 가을 누리자구요 ^^

서니데이 2022-10-20 00:08   좋아요 1 | URL
아마 오늘은 카카오 계열사가 거의 복구가 되었을 것 같은데요. 오전11시에 각자 대표 2인이 기자회견 하는 것을 봤어요. 다음 포털은 생각했는데, 메일까지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지만, 아마 되겠지요.
곧 겨울이 올 것처럼 일찍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2-10-20 00: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워져서 그런지 일어나기 조금 힘듭니다 철이 바뀌는 때가 왔네요 십일월도 가을이지만, 겨울에 가까운 가을이네요 추운 것데 적응하면 좀 괜찮을 텐데, 그 시간이 좀 걸리죠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2-10-20 00:10   좋아요 2 | URL
여름에도 게으르긴 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주는 조금 더 힘드네요. 아마도 독감예방주사 맞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갑자기 빨리 추워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올해 평년보다 10일이상 빠르게 추워진다고 하니, 적응할 시간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해요. 두꺼운 겨울 옷을 입고 싶기도 하지만, 일찍 그러면 진짜 겨울에 추운 시기가 되었을 때 더 힘들겠지요.
날씨가 차갑고 그리고 건조합니다.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10월 18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05분, 바깥 기온은 13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어요. 토요일까지 따뜻한 날이었고 일요일부터 기온이 달라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아침에 많이 차가운 느낌이었어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공기가 건조하고 차갑다고 느꼈는데, 현재 기온 확인하면서 습도를 보니까 34도 밖에 되지 않네요.


 일요일에는 비가 조금 왔었나?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어제도 날씨가 추웠지만, 오늘이 더 추울 거다, 그런 이야기 뉴스에서 많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정말 추웠습니다. 체감기온은 12.6도니까 현재기온보다 낮은데, 그런 날이 조금 더 추워요. 여름엔 반대고요. 대신 공기는 좋은 편이라서, 다행입니다.


 아침 기온이 6도 정도 되었을까요. 그 정도면 겨울 날씬데? 한겨울이라고 하면 조금 따뜻한 날이겠지만, 얼마전까지 낮기온과 아침기온을 생각하면 갑자기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추위도 많이 느낍니다. 감기 조심해야 할 시기인데, 환절기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추워져서 찬바람 맞고 감기 걸리지 않게 신경써야 할 시기가 된 것 같아요.


 지난주의 일들이 갑자기 한참 전의 일처럼 느껴지는 것도, 달라진 날씨 때문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난 주말 오후에 보았던 따뜻한 햇볕의 느낌이 작년에 본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렇다고 진짜 작년은 아니라서, 찾아보면 지난주의 일들을 작년보다는 많이 기억할 것 같지만, 하나하나 다 기억하는 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 때는 하나씩 기억나는 것들을 찾아갑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데, 그게 며칠이고, 어느 시간이었고, 어디에 있었고, 무슨 일이었지? 그런 것들을 하나씩 작고 비슷비슷한 모양의 퍼즐을 맞추듯이 하나씩 찾다보면 조금씩 기억나는 것들이 있어요. 기억을 잘 하다가 갑자기 한 부분 기억나지 않는 부분이 생기면, 그 부분은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어도 그게 뭐지? 하는 생각을 한참 하게 됩니다.


 그러다 운이 좋아서 그 조각을 찾게 되면 잃어버린 것을 찾을 수 있어요. 하지만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닐 때도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그렇게 대단한 것들은 아니었지만, 그 부분이 비어있다는 것에 불안을 느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가끔은 진짜 중요한 건데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심각합니다. 시험보다가 갑자기 어느 부분 생각이 안 나서 한참 고민할 시간도 없을, 그런 때라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오늘은 어쩌다 점심을 못 먹었어요. 그렇게 많이 바쁜 건 아니고,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오후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갑니다. 예상했을 때의 시간과 예상하지 않았을 때의 시간이 다른 속도로 흘러가는 건 아니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할 때는 망설임이 많이 생겨요. 그렇게 해도 될까, 같은 것들. 이게 맞는 걸까, 하는 막연함. 그런 것들이 많은 날도 있고, 적은 날도 있습니다. 늘 일정한 것들만 균질하게 구성된 시간은 아닌 것 같거든요.


 생각할 일이 많은 날에는 조금 걷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것도 조금은 잘 맞지 않을 것 같기도 해요. 어쩐지 자신감이 적어지고 소심함에 비례해서 생각할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졌어요.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한 오후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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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10-18 17:3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한낮의 햇살은 정말 좋았습니다 공기가 상쾌! 겨울 내내 이런 날씨였으면 ㅎㅎㅎ

서니데이 2022-10-18 18:30   좋아요 5 | URL
네, 공기는 참 좋았어요. 그런데 저는 조금 춥네요.
겨울 날씨가 이정도라면 많이 따뜻한 편일거예요.
올겨울 많이 춥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scott님,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mini74 2022-10-18 19: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진짜 아침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더라고요. 앗 가을이 벌써 지나간건가 했습니다. 아이고 끼니 거르지마시고 꼬박 꼬박 챙겨드세요 ~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밤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22-10-19 16:49   좋아요 2 | URL
mini74님, 갑자기 겨울 된 것 처럼 날씨가 차가워요. 화요일부터는 패딩 입을거라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요. 가을이 너무 짧고 겨울이 미리 온 것 같아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찬바람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넬로페 2022-10-18 21: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바람이 차가워지면서 나뭇잎이 물들고 또 떨어지겠지요.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조금 맘이 급하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해요. 서니데이님, 점심 굶지 마시고 잘 먹어야 합니다^^

서니데이 2022-10-19 16:51   좋아요 2 | URL
며칠 전까지만 해도 좀 춥기는 해도, 이렇게 춥지는 않았을거예요.
주말에는 밖에 나가면 나뭇잎이 초록색이었는데, 서리 내리고 그러면 금방 단풍에서 낙엽이 될 것 같아서, 그 생각하면 아쉽네요.
계절이 달라지면 기분도 영향을 받아요. 햇볕 좋은 시간이 적어지고 너무 춥잖아요.
그러니 기분도 관리를 잘 해야할 시기가 되었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페넬로페님도 따뜻하게 입으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좋은 오후 보내세요.^^

2022-10-19 16: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19 16: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10월 16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전 11시 10분, 바깥 기온은 17.6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날씨가 좋았는데, 오늘부터 흐려지는 것 같아요. 아침 기온도 조금 더 차가웠고, 그리고 한동안 좋았던 미세먼지가 수치가 올라갔습니다. 날씨가 흐려도 공기가 좋은날이 많았는데, 이제는 가을에서 겨울에 가까워지는 시기라서 바람의 방향이 달라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어제는 이 시간에 햇볕이 좋았고, 환한 느낌이었지만, 오늘은 갑자기 비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조금 더 축축한 느낌과 그래서 더 차갑게 느껴지는 공기가 있습니다. 주말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어제까지의 일이고, 오늘부터 차가워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주말이면 늦게 일어나는 편인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조금 일찍 일어났더니, 오전 시간이 많이 생겨서 그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네요. 오후에 페이퍼를 쓰려고 하다가, 아니지, 시간이 나지 않을 수도 있잖아, 같은 생각이 들어서, 미리 쓰기 시작합니다. 페이퍼를 쓰기 전에 공기가 차가운 것 같아서,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실까 생각하다가 냉장고 안에 우유가 있는 것이 생각나서 따뜻한 코코아를 한 잔 만들어왔는데, 금방 식네요.^^;


 1. 15일 SK C&C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터넷 서비스 장애 발생.


 어제 오후에 뉴스를 보다가 알았는데,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는 내용이었어요. 아마 오후 6시 반 정도 되었을 때 소식을 들었던 것 같은데, 서비스장애가 계속되어서 어제 저녁 뉴스에서도 계속 나왔습니다. 


 오늘 페이퍼를 쓰면서 다시 뉴스를 찾아보았습니다. 15일 오후 3시 30분쯤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주) C&C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전기시설 화재로 카카오, 네이버, 업비트 등 국내 대표 인터넷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고, 전원을 차단하고 화재 진화를 하면서 카카오와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 등에 영향이 있었습니다.


 카카오에서는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포털사이트 다음 등 시스템 접속 장애가 발생했고, 블로그 티스토리와 멜론도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네이버에서는 네이버 뉴스 댓글 기능 일부,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 쇼핑라이브 서비스 등 일부 서비스에서 장애가 있었습니다. (접속 장애가 발생한 서비스에 대한 내용은 뉴스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최근 뉴스까지 검색해보니, 카카오톡과 다음은 서비스장애의 일부 복구 중인 것 같습니다. 계열사인 카카오뱅크는 다른 카카오 계열사와는 달리 서울 상암동 LG CNS 데이터 센터를 주전산센터로 활용하고 있어서 이번 화재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카카오톡과 관련 서비스인 '카카오톡 친구에게 이체', '모임통장 친구 초대', '카카오톡 상담'등 카카오톡을 쓰는 기능은 제한된다고 합니


 2. 카카오뱅크 시스템 긴급점검


  어제 오후 6시 반 정도에 확인해보았을 때는 카카오뱅크도 로그인은 되지만, 카카오 시스템 점검안내가 나오고 있었어요. 일부 서비스의 이용이 불가 또는 지연된다는 안내가 있는데, 오후 4시 10분부터 중단되고, 긴급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중단된 업무는 


 - 카카오계정으로 회원가입

 - 간편이체

 - 모임통장 친구초대

 - 비상금대출

 - 앱푸시 및 알림톡 지연

 - 카카오톡 상담


이고, 오늘도 현재 시간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카카오시스템 점검 안내 공지가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내 고객님의 자산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으며, 정상적인 금융거래 및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점검대상 업무는  

 - 카카오톡 친구에게 이체

 - 모임통장 친구 초대

 - 알림톡 수신

 - 카카오톡 상담


 정상화 대상 업무는

 - 카카오계정으로 회원가입

 - 비상금 대출 신규/연장

 - 앱푸시 수신

 - 기타 카카오톡 API를 활용중인 기능

 (예시 : 내정보 수정, 체크카드 및 OTP 신청시 주소 입력 등)

 

 로 어제 공지사항의 내용과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 오늘 공지에서 자산은 안전하게 보고되며 정상적인 금융거래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표시한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어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카카오톡과 다음 등의 인터넷 서비스가 현재까지 복구가 끝나지 않아서, 이부분은 이용자의 불편이 있을 것 같습니다. 


 속보로 나온 내용을 보니 카카오톡의 PC버전은 오늘 오전 10시 20분에 정상화 되었다는 뉴스도 있었고, 카카오의 일부 서비스는 정상화 되었지만, 택시 호출 등의 서비스가 아직 복구가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늘 편하게 쓸 때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인터넷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만큼, 이러한 예상하지 못했던 사고가 발생할 경우 불편이 큰 것 같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사고였는데, 시스템 점검이 끝나고 빨리 복구되면 좋겠습니다.



 3. 이번주 다시 생각해보기.


 한 주일은 7일이나 됩니다. 긴 시간일 수도 있는데, 요즘엔 하루보다 일주일 단위로 시간이 지나가는 것 같은데, 정신이 없어요. 늘 버스를 타다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기차를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달라진 것도 없고, 기억나는 일들도 없지만, 그 사이에 월요일에서 금요일로 도착하거든요. 금요일 오후가 되면, 이제 주말이 되었다고 좋아하지만 금방 일요일 저녁이 되는 것도요.^^;


 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늘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계획을 빽빽하게 적어두면 그것도 문제입니다. 그 시간에 하지 못해요. 페이퍼를 쓰는 것도 30분 내에 쓰려고 열심히 노력은 하는데, 그 앞에 준비 시간이 꽤 필요합니다. 전에 수험생 시절에는 시간이 없어서 타이머를 맞춰두고, 30분이 되면 시험종료하는 것처럼 빠르게 써보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속도가 늦어서 그렇게 하지도 못합니다.


 하루에 어떻게 시간을 쓸 것인지는 매주, 매일 고민하지만, 잘 되지 않아요. 그래서 대충 살아보자, 했더니, 그건 시간이 더 빨리 가고 기억에도 남는 게 적어서 안되겠더라구요. 하루만 지나도 어제의 일들을 많이 잊어버리니까, 메모라도 잘 해두어야지, 합니다만, 어느 날에는 귀찮아서 잘 안해요. 그러면 이번주처럼 바빴는데 빈칸 많은 날의 느낌이 됩니다.


 4. 코끼리였을지도.


 지난달 재테크 관련 책을 읽고 나서, 불필요한 소비는 좀 줄여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조금 지나서 알게 됩니다. 이미 소비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그런데 이번주에는 편의점에 한 번도 가지 않았고, 생활용품점은 근처를 지나가기는 했는데, 거의 가지 않았습니다. 두 번 갔고, 한번은 스티커 견출지를 하나 산 정도였어요. 써보니 조금더 필요했거든요. 핫도그나 도너츠 파는 가게도 한번도 안 갔습니다.

 

 시간이 생기면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 새로 나온 상품들을 자주 구경했지만, 그것들도 산 것들은 없었어요. 새로 나온 것들만 열심히 보았을 뿐, 별로 사고 싶지 않았을지도요. 


 그렇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솔직히 이번주는 짠테크의 성공기가 아니라, 단순히 바빠서 그랬던 거였어요. 그러니 꼭 필요하지 않아도 사고 싶다는 마음이 소비를 하고 싶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소비지출액이 많은 건 아니지만, 우리집에 있는 많은 상품들을 생각하면 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맞는 것 같아요. 


 어쩌면 지난번에 너무 많이 사서, 이젠 잠시 살 것들이 적었을지도 모르지, 그러다 생각하니 살 것들이 마구 생각나기 시작했어요. 주말의 책, 주말의 할인, 주말의 적립금, 주말의... 


 ... 그만하겠습니다. ;;



 5. 언젠가는 


 전에는 평일에 할 일들을 주말로 미뤘는데, 어느 날 보니까 그 일들은 주말에 할 수 없는 분량이었어요. 5일에 할 수 없는 걸 2일에 다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주말에 적는 계획표는 평일에 못한 것들이 아니라, 주말에만 적는 것들일 때가 있어서, 이번 주말에 하지 못한 것들은 다시 다음 주말로 이월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하지 않고 다시 계획표에만 남아있기도 해요.


 하지만 언젠가는 그런 것들을 할지도 모르고, 언젠가는 그런 것들은 더이상 필요 없어질 날도 오겠지요. 더 좋아하는 것들이 생길 수도 있고, 더 나은 것들이 생길 수도 있어요. 그리고 지금은 한번에 1개 하지만, 다음에는 2개를 할 수도 있는 거고요.


 그러니, 늘 같은 것 같아도 같은 것이 아닐거예요. 살다보면 많은 일들은 반복되고 비슷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몇 년 만에 일어난 일들은 다 기억하지 못해서 모르고 지나가기도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지난번에 이런 방식이었다고 해서, 이번에도 그 방식으로 해보면 그게 잘 맞지 않을 때도 많아요. 그만큼 늘 같은 것은 별로 없고, 매일 다르지만, 그래도 나는 참 비슷하구나, 별로 달라진 것이 없네,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실은 잘 맞지 않을지도요. 


 그냥 나는 별 차이가 없다고 믿고 싶지만, 지난달보다 2kg가까이 무거워졌고요, 그리고 머리카락도 조금 길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로 내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 것처럼 보이긴 합니다. 그러면 정말 달라지는 것들은 있을지, 생각해보고 싶어집니다.



 날씨가 흐려서 아쉬운 주말이예요.

 이런 날은 어쩐지 졸려서 오후 시간을 금방 지나갈 수도 있거든요.

 그래도 아직 많이 춥기 전이라는 건 다행입니다.

 다음주는 더 많이 아침 기온이 내려갈 거예요.

 

 쓰다보니 오늘도 12시가 살짝 지났습니다. 

 오늘은 전국노래자랑 새 진행자가 나온다고 해요.

 어제 광고를 봤어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4일 금요일 오후에 찍은 사진. 같은 나무에 있는 꽃들인데, 조금 시든 것도 있고, 조금 덜 시든 것도 있었어요. 조금 일찍 찍었다면 더 좋았지, 싶었는데 다시 생각하니까 더 늦기 전에 찍어서 다행이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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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10-16 16: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음주 반짝 추위가 찾아 오면
서니데이님이 포착하신 가을 꽃
잎이 떨어 질것 같습니다

기온차가 크고 날씨가 흐린 날에
따끈한 코코아 한 잔!으로
주말의 온기를 ^^

서니데이 2022-10-17 02:29   좋아요 1 | URL
scott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이번주 추위가 찾아오면 아마도 식물들은 달라질거예요.
아직은 밖에 나가면 잎이 파란색이지만, 어느 날 달라지는 것을 느끼겠지요.
날씨가 차가워서 따뜻한 커피도 코코아도 금방 식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호우 2022-10-16 17: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김신영씨가 나오는 전국 노래 자랑을 봤습니다. 송해씨를 좋아했지만 챙겨 보는 편은 아니었는데 새로운 진행자가 나오는 첫 방송이라서 봤어요. 양희은씨가 문을 열어 주어서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후에는 마을 나들이를 했는데 남부 지방은 햇살이 좀 뜨거웠어요. 카톡은 아직 복구가 다 안 되었는지 사진 전송이 안 되네요. 북플이 되서 다행이지요. 이제 가을이 깊어선지 벌써 해가 지네요. 편안한 저녁 시간 되세요~~^^

서니데이 2022-10-17 02:33   좋아요 2 | URL
호우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어제 낮의 전국노래자랑 보셨군요. 김신영씨로 진행자가 교체되어서 방송되는 첫 방송이라서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못 봤습니다. 아빠가 다른 방송 화면으로 바꿔두셔서 끝난 줄 알았어요. 앞부분에 양희은님 나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어제 여기는 날씨가 많이 흐리고 조금 차가운 편이었어요. 이번주 날씨가 차가워진다는 느낌이 미리 오는 것 같았습니다. 카카오톡은 아마도 일부분 복구중일거예요. 카카오 연결된 사이트가 많아서 불편이 컸다고 들었습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시고, 좋은 한 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2-10-16 23: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제 다음이 안 돼서, 컴퓨터 문제인가 하고 껐다가 다시 켜도 그대로더군요 무슨 일이라도 있나 하고 찾아보니 불이 났다는 말이 보였습니다 처음에 그걸 떠올렸다면 좋았을걸 저는 그렇게 문제는 없었지만, 많은 사람은 당황했겠습니다 아직 복구는 다 안 된 듯합니다 인터넷 문제가 없으면 괜찮지만, 문제가 생기면 많은 걸 못하겠습니다

조금 따듯하기도 했는데 추워진다고 하더군요 서니데이 님 감기 조심하시고 새로운 주 즐겁게 시작하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2-10-17 02:36   좋아요 3 | URL
토요일 오후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서 카카오톡과 다음, 티스토리 기타 여러 사이트에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어요. 네이버도 일부 발생했는데, 이번 화재사고에서는 카카오의 피해가 더 큰 것 같아요. 카카오로 로그인 하는 다른 사이트도 로그인이 되지 않아서 불편이나 피해가 있다고 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서버가 다르지만, 시스템 점검을 했었어요.
평소에 의식하지 않고 쓰던 많은 것들이 실은 무척 편리한 것이었다거나, 아니면 초연결사회라는 것을 이러한 시스템 사고를 통해서 알게 되는 것 같아요.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고, 빨리 복구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번주 날씨가 차가워진다고 해요.
희선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한 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레삭매냐 2022-10-17 10: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난 주말하고 오늘은 날이
사뭇 다르네요.

바람도 마이 불고요.

좋은 한 주의 시작되세요~

서니데이 2022-10-18 16:03   좋아요 0 | URL
네, 이번주 부터는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어요.
오늘 아침엔 너무 춥더라구요.
레삭매냐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입으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오후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2-10-17 21: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도 많이 불어 패딩을 꺼내 입었어요.
토욜에 카톡이 안되어 이상하다 생각했더니 화재가 나서 그렇더라고요.
카톡대신 다른 것을 사용해도 되지만 이미 우리는 카톡의 여러 기능에 길들여져 있는 느낌이 듭니다~~

서니데이 2022-10-18 16:05   좋아요 1 | URL
이번 화재로 카카오톡과 여러 서비스가 제한되면서 그동안 편리하게 써왔던 것들을 실감했어요. 초연결사회라는 것도 평소에는 의식하지 않고 살았을 거예요.
이번주가 되면서 날씨가 많이 차가워져서 이제 겨울옷 입어도 될 것 같은 날씨가 되었네요. 작년에도 10월이 조금 더 빨리 추워졌는데, 올해는 더 빨리 겨울이 시작될 것 같아요. 페넬로페님,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